50년 경력 베테랑의 연작피해 “흙토피아가 해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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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경력 베테랑의 연작피해 “흙토피아가 해결해줘!”
  • 월간원예
  • 승인 2016.08.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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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서 당근 키우는 신판성 씨

 

50년 경력 무색하게 만든 연작장애
맑은 물, 기름진 토양, 풍부한 일조량과 같은 최적의 조건과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분지형 조건을 가진 밀양은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라고 여겼던 신 씨에게 고민이 생겼다.
3년 동안 잘 재배되었던 당근의 잎이 자주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작물 재배에 빈번하게 발생해 농민들을 애끓게 만드는 연작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잎도 썩고, 뿌리도 썩어버려서 결국 신 씨는 1년 농사를 망치고 말았다. 50년 농사꾼의 자존심이 무너져버린 순간이었다.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농사 경력이 50년인데, 연작장애라니요. 3년 정도 꾸준히 엽채류와 번갈아 짓는 당근 농사가 잘 되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그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해결사 흙토피아를 만나다!
어느 날 농장에 놀러온 고향 후배는 연작장애로 말 못할 고민에 빠진 신 씨에게 흙토피아를 소개해줬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속는 셈치고 써 보라고 말하는 후배의 말에 써보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솎음을 하면서 흙토피아를 사용한 당근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15일 간격으로 3회 흙토피아를 사용하였다.
그러자 자주색으로 변했던 당근의 잎이 점차 짙은 초록빛을 띄더니 육질은 단단하고 심색이 농선홍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땅도 부들부들 부드러워져서 손으로만 뽑아도 당근이 쉽게 뽑혔다. 전에는 수확시기에 당근을 기계로 뽑아야했지만, 흙토피아를 사용한 후 땅이 개량되어 바쁜 수확 철에도 쉽게 당근을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취재/국정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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