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스프레이 국화 자가 육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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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스프레이 국화 자가 육종가
  • 월간원예
  • 승인 2017.0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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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동산농원 김성도 대표

 

 

 

“자신만의 고유의 품종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보람차고 매력적인 일입니다.”
동산농원의 김성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스프레이 국화 자가 육종가이다. 그는 2014년 농림부신지식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 육종 명예연구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2007년 국화 육종 교육을 받은 이후 꾸준히 스프레이 국화 자가 육종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매년 500만원 가량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현재 국립종자원에 등록·출원된 품종은 네 가지이며 현재 세 가지는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국화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특색 있는 국화 품종을 갖길 원합니다. 하지만 농가 개인이 품종을 육종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가들이 어려워하기도 하지만 육종을 하는 일이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 농가들이 쉽게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화 농가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가 육종은 인내심과 끈기의 싸움 
김 대표는 자가 육종을 하기 전 늘 새로운 품종에 목말라 했었다. 현재는 없어졌지만 2007년 한국농수산대학에서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육종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활발하게 자가 육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가 육종을 하면서 식물들의 생리도 알게 되고 식물들도 교배를 통해 유전되는 걸 보면서 매순간 자연의 섭리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는 국화 육종은 인내력과 끈기가 없으면 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일일이 꽃술을 섞어 주는 작업을 수백 번 반복하고 그 중 몇 천개 교배된 것 중에 다시 100개를 선발하는 작업은 고된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100개 중에 건지는(?) 품종은 고작 3~4 품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화의 육종을 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만의 국화 품종을 갖는 일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기쁨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건비와 관리비용이 배로 들지만 그가 국화 육종을 멈출 수 없는 이유라고.  
취재/나성신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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