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성 배 품종 기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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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육성 배 품종 기술교육
  • 월간원예
  • 승인 2017.04.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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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재배 기술과 의무자조금 전환 계획 등 발표

신품종 재배 기술과 의무자조금 전환 계획 등 발표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7일 나주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배연구소 순회사랑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순회사랑방 교육은 나주를 시작으로 지난달 9일까지 전국의 배 주산지인 대전과 대구까지 총 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순회사랑방 기술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800여명 이상 참석해왔다. 이날 교육은 (사)한국배연합회 김상동 사무국장이 배 의무자조금 전환 계획 및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배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국내 배 육성 품종 재배 지역 전문지도사 및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문 4~5개 분야를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배연구소의 김윤경 농업연구사, 최장전 농업연구관, 송장훈 농업연구사, 조광식 농업연구관, 이경용 농업연구사가 각각 ▲배 신품종 소개 ▲배 과원 수체 관리 ▲병해충 방제 기술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한 과원관리 기술 ▲화분매개곤충의 이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배 유통 박스 표시사항 개정 건의
이날 교육은 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고 조기에 생산이 가능하며 저장성이 높은 고품질 배 생산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지베렐린은 생장조절제로써 과실의 숙기를 단축하고 비대를 촉진시키지만 이게 따른 부작용으로 맛과 저장성이 떨어지며 각종 생리장해를 유발한다. 작고 단단한 것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 맞지 않을뿐더러 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장거리 수출이 어렵다. 또 화학제품을 사용해 생산된 농산물의 인식도 부정적이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큰 것을 원하는 소비성향과 추석에 맞춰 배를 출하해야하는 농가들은 지베렐린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지베렐린뿐만 아니라 미등록된 생장조절제를 무분별한 사용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배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생장조절제 무처리’ 표시 사항을 배 유통 박스에 표기하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침체된 배 소비를 해소하고 소비자가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생장조절제 사용 내역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

이원복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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