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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기자] 23년째 선농사를 지키고 있는 한명진 대표. 작물보호 제유통업을 시작한 이유는 ‘농민’이 좋았기 때문이다. 젊 은 시절,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그는 바쁜 도시를 떠나 남양주시로 왔고 농민과 농업을 위한 마음으로 선 농사를 열였다. 농민은 남을 속이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 은 지금까지도 변함없다.
여유로운 생활을 찾아 남양주에서 작물보호제유통업 을 시작했다지만 쉴 틈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의 얼 굴에는 매 순간마다 여유와 열정이 넘쳤다.
어떤 고객을 맞이하면서도 사용 시기, 정확한 방법, 농업경영체등록 여부 확인 등 친절하고 정확한 설명은 필수다.
배 농가와 주말농장 고객이 많아
선농사에 방문하는 손님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 다. 하나는 남양주에서 유명한 ‘먹골배’ 재배 농민, 다른 하나는 주말농장의 농민이다.
‘먹골배’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대부분이 먹골배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먹골배 재배지역은 기온 의 일교차가 크며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이므로 과실의 당도가 높고 색깔이 곱다.
또 최근에는 주말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늘어 종 자나 소량의 작물보호제를 구매해간다. 주말 농부들이 찾아오면 그들이 문의하는 병·충해에 대한 정확한 증 상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려도 그들 이 이해할 때까지 세심하게 사용법을 알려준다. 그는 주말 농부도 농업인과 같이 생각한다.
“배추 한 포기를 재배하는 사람이든 1만 포기를 재배 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자신들의 배추는 소중하게 여깁 니다.”
한명진 대표가 농업인을 좋아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