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가 살아 숨쉬는 울산테마식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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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가 살아 숨쉬는 울산테마식물수목원
  • 월간원예
  • 승인 2009.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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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권 최고의 산림휴양공간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은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기한 파충류, 조류 등을 직접 보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동물원과 한반도 지도를 입체 모형화해 전국 시·도별 식물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한반도테마정원은 이곳만의 특색이 잘 나타난 곳. 청량한 바람에 기분까지 상쾌했던 어느 봄날,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을 찾았다.

“초록의 여유, 휴식 같은 편안함”

 

동남부권 최고의 산림휴양공간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은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신기한 파충류, 조류 등을 직접 보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동물원과 한반도 지도를 입체 모형화해 전국 시·도별 식물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한반도테마정원은 이곳만의 특색이 잘 나타난 곳. 청량한 바람에 기분까지 상쾌했던 어느 봄날,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을 찾았다.

 

course1  유실수원을 지나 장미원까지…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입구를 가리키는 작은 푯말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면 어린아이 키만큼 자란 건강한 로즈마리가 관람객을 반긴다. 상큼한 향기는 물론 봄이 되면 아기자기하고 멋스럽게 핀 꽃들이 한결 더 아름다운 공간이다. 허브길을 지나면 유실수원이 나타나는데 매실나무, 앵두나무, 꽃사과나무 등 여러가지 유실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는 유실수는 봄에는 알록달록한 꽃들이 만발하고, 뜨거운 여름을 지나면 탐스러운 열매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해준다. 유실수원을 지나면 아치형의 긴 터널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장미원이다. 로얄프린세스, 람피온, 오렌지스플래쉬 등 아름다운 150여종의 장미가 그윽한 향기를 뽐내며 어우러져 있다.

 

course2 단풍원을 지나 관목원에 이르면…
단풍나무는 가을에만 볼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자.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의 단풍나무는 이른 봄에도 붉은 새순이 나와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 단풍원에는 공작단풍, 왕단풍, 실단풍 등 10여종이 식재되어 있다.
사임당, 옥녀, 화랑, 설단심… 이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이름이라는 것. 교배 육성된 다양한 무궁화 품종이 식재되어 어린아이들의 교육용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무궁화원을 지나면 활엽수원과 관목원에 이르게 되는데 동백나무, 계수나무 등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들부터 피라칸사스, 꽃댕강나무 등 이름도 생소한 신기한 수종들이 가득하다.

 

course3 한반도정원에서 동물원으로…
한반도테마정원은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한반도 지도를 입체 모형화해 전국 시·도별 시목, 시화, 시조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가장자리에는 무궁화를 종류별로 식재해 교육학습장으로 활용하도록 조성했다. 또한 한반도 주변을 수변으로 조성해 수련, 연꽃, 부들, 어리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반도테마정원 뒤편에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체험동물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구아나, 도마뱀, 앵무새 등 다양한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을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공간이다.

 

course4  암각화폭포원에서 조각공원까지…
울산을 대표하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탁본으로 제작해 폭포와 함께 조성한 암각화폭포원에 이르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폭포 아래 연못에는 팔뚝만한 잉어들이 한가로이 헤엄을 즐긴다.
언덕길을 오르면 아치형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이 조각공원의 입구 행운문이다. 행운문에 들어서면 울산의 상징인 돌고래상을 비롯해 십이지신상, 태생, 영원한 사랑, 모자상 등 재미있는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좌우로 길게 늘어서 있으니 천천히 올라가며 하나라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감상해보자.

 

course5 소나무원과 전시온실로 마무리…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종 중의 하나이다. 울산테마식물수목원에는 다양한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용송, 거북송, 여행송, 완만송 등이 이곳을 대표하는 명품 소나무로 통한다. 곳곳에 숨어 있는 명품 소나무를 찾아보는 것도 이곳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대성 식물인 바나나, 부겐베리아, 귤나무, 다육식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시온실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를 자랑한다. 높은 천장 끝까지 닿을 만큼 자란 키다리 선인장과 아열대식물들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낸다.  
취재/이정연 기자wonye@hortitimes.com
문의 : 052-235-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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