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아부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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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아부틸론
  • 월간원예
  • 승인 2009.07.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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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wonye@hortitimes.com

물을 좋아하고 거름효과 좋아
  꽃을 먹으면 달콤한 꿀맛나

아부틸론은 아욱과의 한 속으로 관목이며 열대와 아열대지방에 100종 정도가 있으며 관상용으로 심는 2~3종을 통틀어 아부틸론 이라고 하며 한국에 토착화한 어저귀가 이에 속한다.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한편이지만 노지 월동은 가능하지 않다.
브라질 아부틸론은 키가 2m 정도 높이로 자라는 상록성 관목으로 줄기로부터 잔가지가 많이 분지되어 아래로 늘어지는 모양으로 자란다. 꽃은 4월경에 피기 시작하는데 조건만 맞추어 주면 연중 꽃을 볼 수 있다. 꽃이 빨갛게 보이지만 빨간 것은 꽃받침이며 꽃잎은 노란색이다.
잎은 화살 모양이고 국내에는 최근에 화분식물 및 정원수로 많이 심겨지고 있다. 가지치기를 계속하여 새싹을 내주면 연중 종모양의 꽃을 볼 수 있다. 꽃받침은 진홍색으로 치자나무 열매와 비슷하기도 하다. 꽃잎은 황색이고 화주는 보라색이며 수술은 짙은 보라색이다.        
아부틸론은 상당히 생장이 왕성한 식물이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사람키 이상으로 커 올라간다. 따라서 지나치게 많은 거름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순따기와 가지치기를 주기적으로 하여 낮게 키우는 것이 요점이다.
가지를 치는 적당한 시기는 초봄이나 늦가을에 원하는 모양으로 한다. 또한 5~10cm 정도 자랐을 때 반복적으로 순을 따주면 매달기 화분의 형태로 키울 수도 있다. 수직 형태로 키우기 위해서는 줄기를 하나 남기고 키우고자 하는 높이에 이를 때까지 옆에서 나온 가지는 정리를 하여 주면 되는데, 원하는 높이에 이르렀을 때 끝을 잘라 가지가 나오도록 유도하면 된다.
직사광선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데, 낮 동안은 21℃, 밤 동안에는 15~18℃에서 가장 잘 자란다. -5℃~-10℃에서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내한성도 강하지만 3~5℃이상에서 월동시킨다. 재배종 중에는 잎에 무늬가 든 품종도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건조는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습기는 있어야 한다. 여름 몇 달 동안은 부분 차광한 상태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여 주는 것이 좋으며, 서리가 오기 전에 다시 실내로 들여 놓는다. 실내 들여 놓기 전에 해충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핀다. 겨울 동안에는 생장이 거의 멈추기 때문에 물을 줄 때는 항상 화분흙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물을 주어야 한다.
생장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거름을 주어 영양관리를 해준다. 아부틸론은 영양이 부족하면 아래쪽의 잎이 낙엽이 지기 때문에 생장상태를 보아 가면서 적절히 영양관리를 해주면 된다.
종자를 파종하여 약 25℃정도로 관리를 하면 21일정도면 발아를 하게 된다. 봄철에 파종하면 그해 겨울쯤에는 첫 번째 꽃을 볼 수가 있다. 겨울까지는 온실에서 키우고 이듬해 봄이나 초여름에 밖에다 심는다.
7 ~8월경에 봄에 새로 나온 순이 약간 굳어지면 푸른가지를 꺾꽂이하여 번식할 수도 있다. 꺾꽂이를 할 때는 지하부의 온도가 15 ~20℃일 때가 성적이 좋다.
취재/이미경 기자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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