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 고추 재배하는 김성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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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 고추 재배하는 김성환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7.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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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 고추 재배와 관리

“몸에 좋은 고추 생산에 자부심 느껴요”

 

혈당 강하 성분이 들어 있는 당조고추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소재에서 매운 맛과 순한 맛의 당조 고추를 생산하는 김성환 씨. 그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당조 고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씨는 14년 째 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년 전에는 딸기 작목과 병행할 수 있는 항암쌈배추를 재배했고, 올해는 당조 고추도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당뇨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형님 때문이기도 하다. 꾸준하게 당조 고추를 먹다 보니 생각보다 혈당강하 효과가 탁월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재배했다고 한다.
“당조 고추를 꾸준히 먹고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조 고추가 당뇨 혈당 강하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가족에서 발견하니까 작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죠. 처음에는 노지재배를 했고 지금은 하우스 재배를 합니다.”
김성환 씨는 노지 재배를 통해 당조 고추의 효과를 발견하여 올해는 하우스 재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조 고추는 우리나라 고추 산업을 이끌어 나갈 세계 최초 기능성 고추로 널리 알려져 있다. a-glucosidase inhibitor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당조 고추 재배와 관리
올 2월 초 파종하여 4월 말쯤 정식했다. 부족한 일손으로 인하여 늦게 정식했다고 말했다. 90cm 두둑에 70cm간격으로 재식했다.
제일종묘농산 김태용 전무에 따르면 당조 고추의 특성은 초자가 입성으로 자라며 과피색이 연노랑에서 오렌지, 빨강으로 변하고 혈당 강하 성분을 내포하고 있는 웰빙 고추라고 말했다. 다수성 품종이기 때문에 비절이 되지 않도록 추비해야 수량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초세가 강하기 때문에 정식 간격을 다소 넓게 해야 한다. 품종의 특성상 방아다리가 2~3개로 발현되기 때문에 사전에 알고 재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조 고추는 풋고추, 홍고추 전용 품종이다.
그러나 재배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하우스 재배에서 고온 건조하면 MS가 발현되어 고추가 달리지 않고 키만 크게 된다. 영양생장이 되지 않게 고온 건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지나친 정식은 착과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역병, 탄저병 등은 초기부터 방제하고 장기간의 저온은 곡과 등 기형과의 발생이 있을 수 있다. 지속적인 관수가 필요하며 칼슘, 마그네슘 등 미량 요소 엽면 시비로 석회 결핍과 등을 방지해야 한다. 관수를 꾸준히 해야 과형이 예뻐지고, 연작의 경우 토양 소득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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