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양액재배하는 이종우 씨
상태바
장미 양액재배하는 이종우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7.31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배하는 품종의 특성

“EC와 물 관리가 중요하죠”

 

소비자가 원하는 장미를 생산하는 서산의 이종우 씨. 고온기에도 고품질의 양액 장미를 생산하고 있다. 장미 재배만 고집하는 그의 장미 사랑을 들어봤다.

 

노지 채소 농사를 짓다가 87년 당시 시설 화훼 재배로 품목 전환했다. 1652㎡ 규모로 글라디올러스, 안개, 스타치스, 백합, 국화 등을 재배했다. 주변 농가들이 재배가 용이하다고 해 시작했지만 재배기술 없이 시작한 농사는 어려웠다고 한다. 물론 판로도 쉽지 않았다. 연작장해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장미 품목으로 전환했다. 8264㎡ 규모로 장미 재배를 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품종 입식은 신품종과 시장성
산드라 품종으로 시작한 장미 재배는 현재 아쿠아, 부르트, 앙상블, 쿨워터 등 8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품종을 입식할 때의 기준은 신품종과 시장성 위주라고 한다. 소비자 성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신품종 입식 후 4~5년 정도 지나면 수확량도 떨어지기 때문에 품종을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병해충이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선택한다. 이종우 씨는 주로 5월 쯤 수확을 마무리하면 바로 품종 교체를 한다고 말했다.
한 품종당 주로 991~1652㎡ 규모이다. 다품종을 재배하는 이유는 홍수 출하가 될 경우 농장 경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양액 재배는 EC와 물 관리
“양액 재배는 EC와 물 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농장의 경우 하절기에는 양액시스템에서  EC를 1.2로 관리하고, 동절기로 갈수록 차츰 올려주고 있습니다. 물 관리도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나무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물을 공급해 주지 못했을 때는 재배상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요. 그래서 장미나무를 세심하게 관찰하여 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장미 토경 재배에서 양액 재배 시스템으로 전환한 지는 3년째이다. 이종우 씨는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편리하게 농사짓고 있다고 말했다.

 

재배하는 품종의 특성
장미 부르트 품종은 지난해 5월 입식, 그해 8월 말부터 첫 수확을 시작했다. 수확 주기는 하절기는 35일, 동절기는 50~60일 정도이다. 재배는 용이하고 병해충에도 보통이라고 한다. 앞으로 재배를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한다.
앙상블은 다수확 품종이다. 4년째 재배하는 앙상블은 재배가 용이하지만 흰가루에는 약한 편이다. 시장성은 보통이라고 한다.
아쿠아 품종은 6년째 재배하고 있다. 농장에 꼭 맞는 품종이라고 하기 보다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재배하는 품종이라고 한다. 그러나 재배를 잘 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품종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흰가루에 약한 편이다.

>>2009년 7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