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머리를 닮은 용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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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머리를 닮은 용머리
  • 월간원예
  • 승인 2018.03.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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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꿀풀과
학 명 : D racocephalum argunense
D. ryschiana var. japonicum
영 명 : Dragonhead
중국명 : 光萼靑蘭
일본명 : ムシャリンドウ
원산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분 포 : 충북, 강원, 함남, 평북
습 성 : 내한성 숙근

 

6월이 되면 초원의 여기저기에 청자색의 키가 낮은 꽃이 핀다. 사람들은 이 꽃의 모양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머리라고 한다. 주로 산야의 양지바른 곳에 많으며 토양은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특히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사양토를 좋아한다. 비교적 가꾸기가 쉬운 식물이며 군식하기에 적당한 숙근초이다.
용머리속 식물에는 약 50종이 있고 대부분 1년초와 숙근초이다. 우리나라에는 2종 1변종의 내한성 숙근초가 있다. 즉 용머리와 벌깨풀(=바위용머리, D. rupestre)의 2종과 1변종은 흰용머리(D. argunense for. alba)이다.
속명의 Dracocephalum 은 그리스어의 dracon(용)과 cephala(머리)의 합성어이고 종명의 argunense 는 중국의 Argun강(구 만주에 있음)이라는 뜻이다.

 

특성
키는 15~30cm 정도이다. 줄기는 네모이고 직립하며 짧은 근경에서 모여서 자라난다. 원 줄기에는 백색 털이 있다. 잎은 선형으로 좁고 길다. 꽃은 청자색과 백색이고 가지 끝에 여러 개가 모여 핀다. 화관의 길이는 3~3.5cm이고 바깥쪽에는 잔털이 있다. 개화기는 6~8월이다. 열매는 둥근 타원형이며 종자는 9월에 성숙한다. 뿌리는 잔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다.


꽃말은 승천, 성취 등이다. 아마 용이라는 가상 동물이 주는 이상으로 붙여진 이름일 것으로 추정된다.

용도
지금은 야생화의 애호가들이 분경으로 재배하고 있을 정도이나 화단에 집단적으로 무리지어 심는데 적격이다. 특히 화색이 냉색(冷色)인 청자색과 백색이라 더운 여름 화단에 잘 어울린다. 한방에서는 소염(消炎), 진통제(鎭痛劑)로 이용한다.

<월간원예 2018년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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