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이용한 냉풍삼·버섯 농업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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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이용한 냉풍삼·버섯 농업 발전
  • 이혜승 기자
  • 승인 2018.03.2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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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송이버섯 생산량의 30%를 담당하는 보령시.
최근 페광자원과 유휴 버섯재배사를 활용한 인삼재배가 한창이다.
노동집약적인 양송이 재배를 탈피하여 폐광지역의 품목 다변화와 관광 상품 개발을 기대한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이왕희 소장
보령시에서는 국내 양송이버섯 생산량의 30%을 책임지고 있다.

 


[월간원예 이혜승 기자] 보령시는 지역별 특화작목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남부지역은 포도가 대표 품목이다. 보령 전체의 포도 재배면적은 75ha로 원예작물 중 고구마 다음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명품 농산물 중 하나인 보명 ‘머드마을 방울토마토’는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산면과 청소면 일대 1.2ha 면적에서 고품질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1987년 석탄합리화 조치로 생겨난 폐광을 활용해 버섯산업을 책임지고 있다. 버섯 산업을 체험 및 생산기반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세버섯산업특구’를 지정하고 5년간 350억 원을 투입한다.

폐광지역을 활용한 냉풍욕장에서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홍보를 할 수 있다.

 

유휴 버섯재배사 활용 냉풍삼 재배
폐광에서 자연분출되는 찬바람을 인삼 재배에 활용한다. 냉품삼 재배 매뉴얼을 표준화하고 특산화하여 보령시의 미래 농업의 신소득 품목과 먹거리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올해 1개 단지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풍삼 재배는 저비용, 저투자로 최고 품질의 유기농 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 농법이다.

12~14℃의 찬바람을 이용하면 한여름철에도 인삼의 생육 최적 조건인 22℃ 내외를 유지할 수 있다. 창문 개폐장치, 냉온장치까지 불필요해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특산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유휴(遊休) 버섯재배사를 인삼재배사로 시설 개선하여 친환경 하우스 재배 가능하며 저비용, 저투자로 최고 품질의 유기농 인삼을 생산한다.

 

농정부서 통합… 농업 변화에 대응
지난해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농정부서 통합으로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확립했다. 통합된 부서는 미래농업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우선 로컬푸드점 개장과 농업 활력화 대회 개최로 친환경 우수농특산물 전시·판매해 농업인 소득 향상과 보령시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했다. 나아가 친환경 농학과, 도시농업과 2개의 과정을 운영하는 만세보령 농업대학에서 선도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래농업 기반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작목 개발을 위해 부지 1만9834㎡(6000평)을 매입했다. 농산물 가공센터 설립, 미래형 스마트 실증시험포, 안정적인 종자, 종묘생산, 농업체험 및 실습교육장설치, 농업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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