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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 기반 HRD(인적자원개발)
- 플라워테라피 신입사원 워크샵
경기도 용인시 오픈 키친 스튜디오에서 IT기업 ‘플라워테라피’ 신입사원 워크샵을 원예치료 기반 HRD(인적자원개발)로 진행했다. 인사관리 HRM(Human Resource Management)는 채용과 평가, 보상, 배치 등을 관리하며 인적자원개발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는 인적자원의 교육, 훈련, 육성, 역량개발, 경력관리 및 개발 등을 관리하는 조직 내 인적 자본의 확충을 위한 활동으로 개념에 크게 차이가 있다.
기업의 성공은 인재가 핵심이다. 신입 사원에게 명확한 기업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부여와 역량를 통해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매년 기업 연수원에서는 신입 사원 교육을 실시한다. 하지만 딱딱한 이론 강의와 형식적 교육, 군대식 문화로 참여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난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꽃과 식물의 오감 자극, 원예 활동을 통한 행동 자극, 소그룹 활동을 통한 상호 작용’으로 신입사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1박 2일로 진행된 신입사원 워크샵의 일정은 첫째 날 오전 센터피스, 점심 푸드테라피, 오후 화병 꽃이, 저녁 테이블 갈란더와 푸드테라피, 둘째 날 새벽 정원 산책 순이었다. 신입사원 워크샵 원예테라피는 이미 많은 논문을 통해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증명된 원예치료의 ‘사회적 효과’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날 오전에는 개인 원예활동으로 다양한 꽃과 소재를 이용한 ‘센터피스’로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꽃으로 표현하고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플라워테라피는 ‘꽃’을 매개체로 대화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꽃들이 서로 다르지만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는 걸 통해 다른 사람과 자신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원예작품의 완성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원예치료의 사회적 효과 1. 대인관계 향상, 성취감과 보람
그룹 내에서의 구성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원예활동으로 매개로 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 수 있다.
(Hyun, J.S. 2004. Effect of horticultural therapy on the improvement of self-esteem and sociality of the mentally retarded persons in the group home, MS Diss., Konkuk Univ.)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면서 대인관계의 향상은 물론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일깨우고, 성취감을 느껴 보람을 느끼게 된다.
(Shairo, B.A. and M.J. Kaplan. 1998. Horticultural as a therapy. The Food Products Press, NY)
둘째 날 오후에는 ‘화병꽃이’로 4~6명이 한 팀으로 소그룹 활동을 진행했다. 직장에서 혼자 일하는 것보다 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과연 어떻게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책임감을 높이고, 협업할 수 있을까.
화병 꽃꽂이는 꽃줄기를 서로 얼기설기 교차해서 다자인을 완성해 나간다. 처음 화병 꽂이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다’, ‘모르겠다’ 라는 반응이다. 꽃 한 송이 한 송이에 집중하면서(자신의 역할과 책임) 전체적인 디자인(조직의 목표)을 관찰해야한다.
원예치료의 사회적 효과 2. 역할 찾기, 책임감과 협동심
여럿이 어떠한 목적을 갖고 원예활동을 함께 하는 경우, 각 구성원이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며 그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협동심을 키운다
(Choi, Y.A. 2003. Horticultural therapy. Hakjisa, Seoul.)
셋째 날 저녁 만찬 전 전체 참가자가 모두 참여하여 공동 작품 ‘테이블 갈란더’를 만들었다. 공동 원예 작품은 참여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 시키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협동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2m 가까운 테이블 데코레이션은 소재의 분배, 꽃의 컨디셔닝, 와이어링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리더쉽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원예치료의 사회적 효과 3. 리더쉽과 자립심
그룹 내에서 책임을 맡게 되는 과정을 통해 지휘자로서의 리더십과 자립심도 배운다.
(Hyun, J.S. 2004. Effect of horticultural therapy on the improvement of self-esteem and sociality of the mentally retarded persons in the group home, MS Diss., Konkuk Univ.)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조직 문화에 따라 그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원예치료 기반 HRD(인적자원개발)을 통해 구성원 개인의 역량이 온전히 발휘되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업으로 성장하고, 꽃처럼 아름다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오늘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꽃 한송이를 건네보자.
힐링원예치료센터 대표 김윤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