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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주최한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가 지난달 13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복지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로 벌써 6회째
복지 사각지대 놓인 이웃에 도움
‘행복나눔 김치사랑 축제’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과 함께 올해 6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매년 1억 원 상당의 김치 1만 포기를 저소득층에게 전달해왔다. 올해는 청계광장에서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내빈이 함께 김치를 담가 약 2800박스(박스 당 5kg)가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서울시 기초푸드뱅크·마켓에 배분됐다. 서울시 25개 기초푸드뱅크·마켓은 기부된 김장김치를 자치구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정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 각계각층 참여
자원봉사자 팔 걷고 나서
국악예술단의 국악한마당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기부전달식과 한국 김치협회장 이하연 김치명인의 김장김치 시연, 자원봉사 김장담그기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각 자치구 푸드뱅크마켓자원봉사단과 익스피디아, SK건설 등 기업 자원봉사단, 그리고 일반 자원봉사자 등 총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자원봉사 활동으로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익스피디아 직원 김희정씨는 “회사 직원 전체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런 뜻 깊은 자리에 동료들과 봉사할 수 있게 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만기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장은 “농민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농민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정성과 진심이 담긴 김치로 넉넉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