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훼 소비 동향과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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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훼 소비 동향과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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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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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북구 원광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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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훼 총생산액은 약 3조 8000억원이며, 수입액은 약 5200억원이다. 이것을 소비자액으로 환산하면 약 9조원 정도의 화훼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화훼 시장 규모가 이처럼 큰 것은 일본 고유의 문화, 인구, 경제규모, 소비증대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그 중에서 일등공신은 화훼 소비증대를 위한 일본 정부 및 지자체, 화훼 관련 단체 및 연구자들이 끊임없이 소비자 특성과 인식을 조사하고 그에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가 화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수시로 조사하고, 이것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온 덕분이다. 이번호에 소개한 자료는 그러한 과정에서 생성된 것이다. 한국과 일본의 정서 및 문화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부분도 있지만 소비자들에 대한 인식조사에 대한 노력과 방법, 일본 화훼 소비자들의 인식 등은 우리나라 화훼 소비증대를 방안 강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돼 소개한다.

 

1. 꽃의 접촉 기회와 구입 빈도
일본에서 화훼 소비자들이 꽃과 접촉하는 기회는 ‘묘지나 불단(佛壇)에 바치고 있다’가 7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가정실내에 꽃을 장식하고 있다’(66%), ‘정원을 꾸미고 있다’(45%) 순으로 많았다(표 1). 화훼를 어느 정도의 빈도로 구입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연간 1-3회 정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39%, 여성은 38%로 각각 가장 많았다(표 2).

2. 화훼의 구입 목적과 구입 시 중요시 하는 점
일본에서 화훼 소비자들이 꽃을 구입하는 목적은 불교용 헌화로 사용하기 위해서가 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자택을 장식하기 위해서가 63%로 많았다(표 3). 꽃을 구입할 때 특히 중요시 하는 것으로는 꽃의 가격(68%), 꽃의 색과 향(58%), 꽃의 신선도(49%)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표 4). 이외에 꽃포장, 꽃에 대한 정보제공도 중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20% 이상이었다.

3. 화훼의 구입처와 가격대에 대한 인식
일본에서 화훼 소비자들은 꽃의 구입처로는 꽃집(57%), 홈센터(53%), 원예전문점(37%)에서 구입한다는 응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표 5). 이러한 결과 중, 2015년에는 직판과 슈퍼마켓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2011년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했다. 꽃을 가정용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501-1000엔이라는 응답이 남성(39%)과 여성(41%) 모두 높게 나타났다(표 6). 꽃을 선물용으로 가볍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생각하는 것은 2001-3000엔이라는 응답이 각각 34%, 44%로 높게 나타났다(표 7). 특히 여성들은 2001-3000엔이라는 응답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난데 그치지 않고, 3001-5000엔이라는 응답비율이 남성 20%에 비해 26%로 높게 나타났다.

4. 화훼의 용도와 사용처
일본에서 화훼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꽃을 장식하는 곳은 현관(63%), 불단 및 신단(58%) 및 현관(52%)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표 8). 꽃을 구입했거나 선물했거나 받은 적이 있는 날과 시기로는 어머니날(57%), 피안 및 오봉(53%), 새해(23%)라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표 9).

5. 화훼의 생활화에 대한 인식
일본에서 화훼 소비자들은 꽃의 생활화를 위해서는 꽃가꾸기의 추진(49%), 꽃 가격이 저렴할 것(47%), 꽃이나 녹음이 갖는 힐링 효과의 홍보(41%), 꽃의 재배, 관리 등의 정보제공(40%)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많이 갖고 있었다(표 10). 이러한 결과는 2011년과 비교할 때 꽃가꾸기의 추진과 꽃가격이 저렴할 것은 각각 14% 및 9%가 증가했다.

 

글 / 허북구 원광대학교 농식품융합대학 원예산업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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