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도라지 대량재배에서 가공까지…이장영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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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도라지 대량재배에서 가공까지…이장영 사장
  • 월간원예
  • 승인 2009.11.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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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자동시스템으로 가공비용 절감” 

 

1년에 8회 이상의 잡초제거로 인한 인건비, 수확도 일일이 호미로 흙을 파가며 해야 했고 수확한 도라지를 일일이 까고 자르고…
(주)한국도라지 이장영 사장은 도라지를 대량재배하고 수확해서 가공을 기계화하면 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고 과거 홍성의 도라지 주산지였었던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 후 10년전 고향으로 내려와 도라지의 관행재배를 대량재배에서 수확까지 가공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수없이 해야하는 잡초제거와 수확 시의 여러가지 애로사항, 또 그 후의 박피와 세절. 이같이 재배과정이 복잡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 대량재배와 대량가공에 어려움이 많았던 도라지 재배.
1년에 8회 이상의 잡초제거로 인한 인건비, 수확도 일일이 호미로 흙을 파가며 해야 했고 수확한 도라지를 일일이 까고 자르고....
 도라지 박피작업은 사람이 껍질을 일일이 긁어내야 해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대량 가공이 쉽지 않았다. 또한, 인력에 의존하고 있던 쪼개는 작업 역시 두께가 일정하지 않고 작업 도중 쉽게 부러져 품질이 저하되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노력대비 수익성과 자금회전율이 저조했다.
다른 작목이 새로운 재배기술이 다양하게 개발된 것에 비해 도라지 재배기술은 80년대 이후 여전히 답보상태로 무엇인가 획기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젠 옛날 이야기처럼 할 수 있게 됐다.

(주)한국도라지 이장영 사장이 과거 홍성군이 도라지 재배면적이 넓은 도라지산지였었던 어릴적 기억과 도라지를 대량재배하고 수확해서 가공을 기계화하면 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고 과거 홍성의 도라지 주산지였었던 명성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 후 10년전 고향으로내려와 도라지의 관행재배를 대량재배에서 수확까지 가공에 이르는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성공시킨 것.
이장영 사장은 도라지 박피, 세척, 세절 등 자동화 기계를 연구했지만 다소 미흡한 부문이 있어 농촌진흥청에게 도움을 받아 함께 연구해 지금의 도라지 가공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1단계로 도라지를 넣으면 컨베이어벨트로 이송되면서 회전 노즐에서 내뿜는 물로 박피가 이루어지고, 2단 회전원판 칼에 의해 도라지의 길이방향으로 균일하게 쪼개진 후 깨끗한 냉수와 공기방울로 자동세척되어 배출한다.
도라지 가공품질 또한 물을 고압으로 분사하여 박피하므로 표면에 흠이 생기지 않고, 정밀하게 배치된 칼로 쪼개므로 세절 면이 깨끗하고 굵기도 균일하여 고품질 박피도라지로 가공할 수 있다. 더구나 찬물로 마무리 세척을 하기 때문에 예냉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라지 조직이 단단해져 오랫동안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주)한국도라지 가공공장에는 박피, 세척, 세절 등 자동화 기계외에도 에어샤워시설까지 갖추어 놓고 위생에도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도라지 가공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1일 800kg을 작업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시간적인 능률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며 가공비의 거의 대부분이었던 인건비를 절감함으로써 가공비도 52% 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홍성군 도라지 연구회 53농가는 올해부터 도라지를 계약 재배해 들쑥날쑥한 도라지 가격에도 변동없이 1kg에 2000원으로 도라지가공공장에서 전량 수매해 도라지 420여톤을 가공 출하할 예정이라고 이장영 사장은 밝혔다.
>>2009년 10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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