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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개포 고추의 매운 맛 좀 보실래요?경북 예천군 정상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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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 맛. 특히 청양 고추는 요리할 때 볶음이나 국물 등 빼놓지 않고 쓰이는 단골 재료다. 그러나 이를 공급하는 재배농가에서는 기존의 청양이 과가 크지 않고 수량성이 많지 않아 소득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경북 예천군 개포면에서 20년 동안 청양 고추를 재배한 정상룡 대표. 그는 봄작기 수박을 끝내고 6월 말 청양고추를 정식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에 들어간다. 이는 개포 지역의 오랜 관행이기도 하다.
고추는 시세에 굉장히 민감해서 경매가의 널뛰기가 극심하다. 출하량이 적거나 소비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10kg 한 상자 당 6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지만, 출하량이 특정 시기에 몰릴 때는 2만 원대를 기록하기도 한다. 정상룡 대표는 출하량 조절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전국 청양고추의 산지에서 비슷한 시기에 정식하고 상품을 출하하는 시기도 겹치면서 시세가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산지별 출하시기가 다 달라서 제값을 팔고 팔았다면, 이제는 그런 구분이 없어요. 참 아쉬운 점이죠.”

타사 제품 대비 과의 색이 확연히 진하고, 과의 크기가 큰 것을 알 수 있다.

농민대학서 매년 공부

고추박사 되기까지
정상룡 대표는 10909㎡(3300평) 규모의 부지에 수박 후작으로 청양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매년 팜한농에서 개최하는 농민대학에 지원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는 그는 휴지기 동안 공부를 통해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됐다고 말한다.
“연암대학교에서 열리는 농민대학을 매년 참가합니다. 초보반에서 기초 수업을 2년 듣고 현재는 심화반에 참가하고 있어요. 그곳에서 전문 강사진에 교육도 받고, 다른 지역에서 참가한 농민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5년 정도 참가하니 그동안 몰랐던 점도 알게 되고, 특히 팜한농과의 인연이 깊어져 올해부터 팜한농 시교 재배까지 하게 되었죠.”
정상룡 대표는 올해 팜한농의 청양고추 신품종 두 종류를 시교 재배했다. 농민대학을 통해 쌓은 인연과 더불어 정상룡 대표의 고추에 대한 열의를 높이 산 팜한농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이다.

정상룡 대표는 올해 팜한농의 시교를 받아 처음 재배했다. 같은 하우스에서 재배한 기존의 제품과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버팀성이 좋아 만족도가 높다고.

팜한농의 청양 신품종
THE강한청양, 슈퍼청양

팜한농의 THE강한청양은 노지용, 슈퍼청양은 하우스용으로 개발된 신품종이다. 정상룡 대표는 올해 기존의 해오던 타사 품종과 더불어 THE강한청양, 슈퍼청양을 시교로 함께 재배했다. 올해는 유난히 혹독한 고온으로 인해 6월 말 정식 후 고추모종이 자라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팜한농의 두 제품은 유난히 버팀성이 좋았다고.
“팜한농 두 품종을 해보니 일단 과의 색깔이 선명하게 좋았습니다. 또한 절간이 기존의 청양보다 짧고, 키가 크지 않으니 수확하기 수월했어요. 과의 크기가 기존의 청양보다 커서 상품성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유난히 심한 고온으로 재배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버팀성이 좋았다는 게 가장 인상적입니다. 같은 하우스에서, 같은 환경과 조건으로 재배했는데 기존에 해오던 다른 품종과 확연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상룡 대표는 정식 시기에 모종이 남아 같은 개포 지역의 고추 작목반 농가에 두 제품을 권했는데 벌써 내년에도 제품을 구매해 재배하고 싶다는 언질을 들었다. 정상룡 대표 역시 상품성이 뛰어난 팜한농의 THE강한청양과 슈퍼청양을 내년 농사에도 이어갈 계획이라 말한다.
“올해 같은 혹독한 재배환경에도 잘 버텨주면서 이 정도 수확량이 나온다면 내년에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기존 청양고추를 재배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시원하게 긁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모쪼록 시장의 널뛰기 시세에 살아남으려면 상품성 좋은 고추를 재배하는 게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팜한농에서 기존의 청양 고추가 가진 단점을 보완해 개발한 신품종.

이춘희 기자  wgwy0405@gmail.com

<저작권자 © 월간원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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