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양액재배하는 김동석 씨
상태바
장미 양액재배하는 김동석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12.02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 화훼단지에서 생산하는 장미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작목반원들이 명품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 김은기 작목반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가을의 하루 김동석 씨의 장미를 취재하러 간 날에는 반원들이 함께 겨울맞이 비닐 씌우기 작업을 하느라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소득이 되는 품종 선택이 어렵죠”

경기도 평택시 청북 화훼단지에서 생산하는 장미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작목반원들이 명품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 김은기 작목반장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가을의 하루 김동석 씨의 장미를 취재하러 간 날에는 반원들이 함께 겨울맞이 비닐 씌우기 작업을 하느라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연동 하우스에서 장미 재배
단동하우스에서 오이 재배를 하던 김동석 씨는 연동하우스로 시설을 보완했다. 그러나 3966㎡ 규모의 연동하우스는 그늘 공간이 많아져 오이 재배 수확량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래서 김씨는 연동하우스를 효율화시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작목으로 장미를 선택했다.
청북지역에서 장미 재배를 처음 시도한 김동석 씨는 진위면 지역의 농가들에게 기술 지도를 받아 김씨만의 고품질 장미 재배기술을 체계화시켜 나갔다. 초창기 산드라, 롯데로즈 등의 품종으로 토경재배를 시작했고, 98년부터 양액재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김동석 씨는 “오이 작목에서 장미 품목으로 전환할 때 자신감을 갖고 추진했다. 물론 청북 지역에서 절화 장미 재배를 처음 시도한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있었지만 선진 농업인과의 정보 교류를 통해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득과 연결되는 품종 선택
장미 양액재배 품종은 이구아나, 레카토, 로미오 등이다. 다른 농장에 비해 소품목 재배를 하는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고 품종의 특성을 살려 좋은 장미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품종만 재배할 경우 자신이 생산한 대량 물량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동석 씨는 3품종 정도가 재배부터 출하 작업까지 관리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품종 선택은 늘 어렵죠. 저희 농장의 경우는 첫째, 재배가 용이한가, 수량이 많은 지, 좋은 가격이 나오고 있는 등을 고려한 다음 화훼공판장의 절화 경매 시세를 봅니다. 그리고 재배하고 있는 농장을 답사하여 특성을 파악하고 내 농장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김동석 씨는 자신의 농장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강조했다.

 

재배하고 있는 장미의 특성
장미 이구아나 품종은 지난해 9월 입식하여 2월말부터 첫 수확이 들어갔고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했다. 이구아나 품종은 눈이 빨리 터 동절기 채화주기는 50~55일정도라고 말했다. 재배가 용이하고 병해충은 중간정도이며 수확량은 많다. 시장성은 중상정도로 아쿠아 품종보다 가격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날이 흐렸을 때 재배하는 품종 가운데 습진 발생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레카토 품종은 올 3월 정식, 8월 말 첫 수확했다. 10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하는 레카토가 눈이 늦게 트지만 자라는 속도는 빠르다고 한다. 가시가 많고 대가 무른 편이라 나무가 썩기 쉽다. 꽃 수명이 오래가고 시장성 좋다. 이구아나 품종보다 1000원 정도 좋은 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2009년 11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