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재배하는 김재곤 씨
상태바
파프리카 재배하는 김재곤 씨
  • 월간원예
  • 승인 2010.01.04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선택할 때 주로 시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피망과 비슷한 파프리카는 과색이 진하며 달콤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빨강, 노랑, 녹색의 색깔로 군침이 돌게 하는 파프리카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당 평균 40kg 수확하죠”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선택할 때 주로 시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 피망과 비슷한 파프리카는 과색이 진하며 달콤하면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빨강, 노랑, 녹색의 색깔로 군침이 돌게 하는 파프리카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귀농 11년째 파프리카 재배 이야기
김재곤 씨는 직장 생활을 접고 파프리카 주산단지인 도곡으로 귀향했다. 그리고 도곡 지역이 파프리카 주산지라는 이점 때문에 파프리카 작목을 선택했다. 안정된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채 파프리카를 재배한다는 것에 걱정도 앞섰다. 그러나 지역 작목반원들과 하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을 배워 가면서 자신감에 가속도가 붙었다. 물론 파프리카를 재배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할 때도 있었지만 수출 파프리카를 생산했고 현재는 국내 시장으로 파프리카를 출하하는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11년째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전문 농업인 김재곤 씨는 “안전한 파프리카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파프리카에 관한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재곤 씨의 농사는 100% 정성에서 나오고 있었다.

 

돈이 되는 품종 선택
김재곤 씨의 초창기 3305㎡ 파프리카 온실은 현재 1만 1570㎡ 규모로 확장됐다. 가족들과 4~5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있는 농장에는 데브라, 더비 등이 재배되고 있다.
김재곤 씨는 수확량과 바이러스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소득과 연결될 수 있다며 자신의 농장에 맞는 품종은 주로 데브라와 더비 품종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품종에 대한 농가 설명이 자치 품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염려스럽게 말한 뒤 재배하고 있는 데브라는 숙기가 빠르고 과색이 좋지만 다른 품종에 비해 세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비는 초세가 좋고 숙기가 빠르며 수량이 많다. 또한 과색이 예쁘고 재배가 용이한 편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데브라는 블로키형의 중형 적색계 품종이다. 평균과중은 175g 정도이며 과형이 우수하다. 엽의 크기가 작아 밀식 재배가 가능하며 내한성이 아주 좋아 지중해연안에서는 무가온 재배를 하는 품종이라고 한다. 착과력이 대단히 우수하여 다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첫번째 착과된 과의 과경장은 약간 긴 경우도 있다. 또한 저장력이 우수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내병성은 Tm0,1,2 품종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한철 박사에 따르면 수출대상국과 수요자의 기호에 맞고 재배관리가 쉬우며 온도 적응성이 크고 배양액 및 근권부의 수분함량 변화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각종 생리장해 및 기형과 발생이 적고 재배지역, 작형, 용수의 수질 및 온실의 형태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수출하는 파프리카
김재곤 씨는 일본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중간 사이즈를 생산하고 있다. 보통 160~180g으로 5kg에 30개 가량 들어간다. 물론 수출 초창기에는 L사이즈 파프리카를 선호하여 전량 수출했지만 최근 M 사이즈와 안전한 농산물 등이 구매조건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2009년 12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