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작물 후작 적응 고품질벼 ‘화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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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작물 후작 적응 고품질벼 ‘화왕’
  • 월간원예
  • 승인 2019.02.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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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편집부] 온난화에 따른 동계작물의 북상, 이모작 작부 유형 증가, 재배 작목의 다양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 새로운 작부체계가 도입 및 정착되고 있으며, 논을 이용한 밭작물 작부체계는 삼모작 재배까지 시도되고 있다. 벼와 소득작물의 작부체계 확대를 위해서는 전·후작물과의 생육기간과 파종 및 수확작업 등 노동력의 경합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물 작기 간에 충분한 시간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작부체계에 알맞은 품종 선택이 필수적이다. 

소득작물 후작용 작부체계는 이앙기가 6월 하순∼7월 상순 사이의 만식재배 조건에서 재배됨으로 생육초기 고온과 등숙기 저온 등 불량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이런 환경에 적응하는 벼 품종은 생육일수가 짧아야 되며, 생육일수 단축에 의한 수량 및 품질 저하가 적어야 한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소득작물 후작에 알맞은 조생종이며, 재배안정성이 우수한 벼 ‘화왕’을 개발했다. ‘화왕’은 간장이 62cm로 작으며, 수수가 16개로 ‘금오벼’보다 많고 수당립수가 적은 수수형 초형으로 등숙율 83.0%, 완전미율이 95.4%로 높다. ‘화왕’은 간장은 작으나 수수가 많은 초형으로 줄기의 굵기가 가늘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 과잉 시용 시 쓰러짐의 우려가 있다.

따라서 마늘, 양파 후작 재배 시 비료를 시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화왕’의 밥맛과 완전미율은 2012년 육성된 조생종 품종 중에서 가장 양호하다. 또한, 소득작물 후작 작부체계에서 벼 재배에 적합한 완전미율, 밥의 윤기 및 맛이 우수한 신품종으로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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