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조합 이상계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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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원예조합 이상계 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05.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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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도시 명품 나주배브랜드
세계시장 석권의 불패신화는 계속된다

 

정직한 배당금 환원으로 조합운용에 신용지켜

미국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 중동 두바이까지 그 명성을 세계로 떨치고 있는 나주배브랜드 ‘그린시아(Greencia)’가 탄생하기까지 그 불패신화의 중심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선봉역할을 해 온 나주배원예농협 이상계 조합장을 만나 그 비결을 엿보기로 했다. 평소 삼사일언(三思一言)의 자세로 신중하고 엘리트적인 지성행정으로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그는 재선 당시 취임식 비용을 아껴 불우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기증하는 등 선행에도 모범이 되는 인사다. 그를 통해 세계 속에서 그 맛을 인정, 고정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생명의 도시 나주의 명물 ‘그린시아(Greencia)’ 나주배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상계 조합장은 명실공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최고 품질의 명품 나주배브랜드 파워를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를 일찍부터 발빠른 정보력으로 남다른 안목과 앞선 생각을 가진 임직원들과 2500여 명의 조합원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어 석박사출신 지도계 직원들의 나주배 세계시장 석권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가족처럼 똘똘뭉쳐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소신으로 모두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과 같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이리라. 

 

우수 신품종 개발로 브랜드파워 과시
매년 수확량이 늘어나는 나주배는 지난해 원황배를 시작으로 황금배, 화산배, 신고순으로 수출배 작업을 실시, 원황배 280톤, 황금배 330톤, 화산배 54톤, 신고 1500여 톤을 미국에 수출했다. 2010년은 우박과 일부 흑성병 피해가 있었으나 품위는 평년 이상을 유지, 불합격 원인을 농가별로 조사해 다음해의 지도자료로 활용하는 등 품질향상과 나주배 위상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인 중심의 미국 재미교포를 주 고객으로 했던 기존의 수출판로를 뛰어넘어 미국현지인을 겨냥한 맞춤형 중소과 수출을 위해 나주시로부터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수출경험이 많고 의지가 높은 47농가(50ha)가 참여했다. 수출전업농으로 선정된 농가는 미국현지인이 선호하는 품질이 우수한 중소과(625g~333g)로 생산하기 위해 봄철 적과시기부터 현장컨설팅을 실시했으며, 매월 현장점검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국내 내수판매 브랜드인 ‘상감마마’는 주로 백화점을 통해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몇몇 몰지각한 국내배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나주배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해 나주배의 명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 그러니 소비자들은 꼼꼼하게 따져보고 생산지나 확실한 유통거래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한국과수농협연합회의 배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인구밀집지역에서 진정한 나주배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 가두캠페인을 개최, 시식판매 행사와 동시에 온라인쇼핑몰(G마켓)을 통해 대대적인 소비판촉행사를 펼쳐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정직한 배당금 환원으로 조합운용에 신용지켜
나주배원예조합은 농산물 단일 품목으로 전국 최초로 세계 수출시장을 석권, 국제경쟁력을 갖춘 쾌거를 이룬 배당금 1,131,485천원을 조합원들에게 직접 환원하는 등 조합운용에 신용을 지켜가고 있다. 앞으로도 수출농가의 대미수출 병충해방제, 배봉지, 과수원관리 등 준수사항과 중소과 전업농 육성대책, 과실계약출하사업에 대한 풀어야할 과제들을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들이 농약 허용치 등 농산물 검역기준을 한층 더 강화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들은 철저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전국 배 농가들의 모범사례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새농민 정신에도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표상과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조합장을 비롯한 25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최고의 명품 나주배의 역사와 전통을 잇기 위해 모두 똘똘 뭉쳐 ‘나주배’의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가고 있다. 
취재/이금주 기자wonye@hortitimes.com
문의 : 061-334-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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