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
상태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06.01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토종자원의 가치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 박 부장은 값싼 수입산에 밀려 국내 토종자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우리 인삼, 약초 등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며 생산자에게 소득을 증가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와 웰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인삼특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삼특작산업은 성장잠재력 있는 블루오션이죠”


우리 토종자원의 가치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 박 부장은 값싼 수입산에 밀려 국내 토종자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고 우리 인삼, 약초 등의 우수성을 부각시키며 생산자에게 소득을 증가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와 웰빙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인삼특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삼특작부는 몸에 좋은 인삼, 약초, 버섯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국민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천연물 식의약 소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삼특작산업은 사막에서 황금을 캘 수 있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블루오션임에 틀림없다고 봅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박철웅 부장은 “국민 건강에 도움되는 인삼·약용식물을 살리고 품종 개발로 농가보급하여 소득을 향상시키겠다. 최근 서울역 귀농 교육에서 귀농인들 가운데 인삼, 약초, 버섯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귀농인들이 농촌에 잘 정착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특작·버섯 분야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삼은 우리민족과 함께 해온 문화유산으로 우리 땅에서 자란 고려인삼을 최고로 여기기 때문에 인삼의 원산지와 연근 속임은 소비자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트릴 수 있다. 최근 인삼특작부에서 생명공학, 나노기술, 대사체학을 융합시켜 품종, 원산지 및 연근을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출원했다. DNA를 이용하여 우리 품종을 구별하고 DNA 나노 입자를 뇌두에 미량 도포하여 원산지를 판별하며, 뿌리의 세근에서 미량성분을 분석하여 연근 판별이 가능하게됐다. 박 부장은 이러한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시킬 경우 가짜 인삼 유통을 막을 수 있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건강에 좋은 인삼을 맘 놓고 먹을 수 있다며 올해 중점적으로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삼은 번식특성상 채종량이 극히 적은 관계로 종자 증식률이 매우 낮아 신품종의 농가보급이 부진한 편이다. 기후온난화에 대응한 내고온성 품종이나 토양염류농도에 강한 신품종의 개발도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온에 강하고 토양염류에 강한 계통을 육성 중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2012년도에는 2종의 신품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라져가는 토종약초자원을 보존하고 새로운 기능성을 탐색하여 식의약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약용식물원의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습지식물, 음지식물 등 식생별 또는 산형과, 미나리과 등 형태별로 분류하여 조성된 공원이 학술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약초 체험공원과 같은 관광자원으로도 가치가 높다고 한다. 따라서 올해 2년차 사업을 진행하며 내년에는 국내 최대 유전자원 보유 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웅 부장은 국내에서 한약재와 식품용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당귀, 오미자, 백출 등을 10대 전략작목으로 선정하여 병해충에 강하고 지표성분 함량이 높은 신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수입량이 많은 감초, 세신, 강황 등 16품목을 국산화하여 수입 대체하려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내 버섯 생산 규모는 7천억 규모로 이 가운데 3~4천만불을 수출한다. 수출량은 매년 증가하지만 일부 품종에서 2010년 46억원의 로열티 지불이 예상된다며 국산 버섯품종으로 대체하고 국내 수요량이 많은 팽이, 느타리, 새송이 버섯을 대상으로 신품종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배지원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버섯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위해 약초부산물 등 국내 부존자원을 이용하여 저가배지를 제조하고 약초의 유용성분을 버섯에 넣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폐배지를 재활용하여 다른 종류의 버섯을 재배하거나 가축사료 내지는 육묘상토로 활용하는 연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천연색소 생약자원을 이용하여 항아토피 작용이 있고 미백에도 좋은 기능성 한방화장품 개발을 진행하고, 다양한 약용식물 자원을 탐색하여 비만억제에 좋은 처방을 개발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철웅 부장은 “인삼특작산업은 성장잠재력있는 블루오션이다. 앞으로 대학, 인삼공사, NH한삼인 단체와 함께 공동 연구를 확대하여 생산자는 소득을 증가하고 국민 누구나 인삼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인삼특작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는 6만호에 이르고 있다. 품질을 놀일 수 있는 신품종과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가에 실용화될 때 인삼특작산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인삼특작산업이 세계시장과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농가들이 농진청에서 보급하는 재배기술 매뉴얼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