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미 수출의 견인차, 로즈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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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미 수출의 견인차, 로즈피아
  • 이춘희 기자
  • 승인 2019.04.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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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농업회사법인 (주)로즈피아 이광진 전무이사

농업회사법인 (주)로즈피아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지금까지 화훼 수출시장의 리더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09년 대일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되었고, 미국과 중국까지 진출하면서 한국 화훼산업의 범위를 해외로 확장해나갔다. 로즈피아는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산품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앞장서왔다. 

 

<월간원예=이춘희 기자> 목본류 식물인 장미는 신품종을 개발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년생인 장미는 육성기간이 그만큼 길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이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로즈피아 이광진 전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 신품종 장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미는 좋은 신품종을 새로 만드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축적된 데이터가 있어야 하고요. 농진청 원예원과 도 농기원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세요. 그래서 저희 로즈피아도 국산 개발 신품종 장미의 완성과 상품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주)로즈피아는 지난 2000년 설립돼 지금까지 화훼 수출시장의 리더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경남농기원 ‘햇살’
국산 수출 품종의 대표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햇살’은 현재 로즈피아에서 수출하는 국산 품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햇살은 전국 5개 지역 19개 농가에 4.2ha가 보급이 되어 국산품종으로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수출되는 국산품종 중에서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광진 전무는 햇살이 농가와 소비자에 고루 사랑받는 품종이라고 말한다. “햇살은 농가 입장에서 재배하기 적격인 품종입니다. 재배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낮고, 소비자가 좋아하는 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있어 시장성도 좋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좋아하는 스프레이 장미이기 때문에 수출에도 유리한 점이 있죠.”
햇살 장미는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유일하게 연간 50만본 이상 거래되며 국산 품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산 장미 품종 중 수출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햇살’은 지난 2010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유일하게 연간 50만본 이상 거래되며 국산 품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에그타르트’는 노란색 스프레이 장미로 역시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꽃 높이가 균일하고, 수량성이 많아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품종 ‘에그타르트’
국내외 시장 출하에 박차

‘에그타르트’는 노란색 스프레이 장미로 역시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종이다. 에그타르트는 꽃 높이가 균일하고, 수량성이 많아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아직 시장 출하 초기 단계지만 시장성이 밝다고 이광진 전무는 평가했다.
“에그타르트는 소비자에 인기가 많은 노란색에 생장이 좋아 수량성이 뛰어납니다. 소비자 기호에도 맞고 농가에서도 수익을 올리기 좋은 품종이라 아마 앞으로 인기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로즈피아에서도 수출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품종이고요.”

농업회사법인 (주)로즈피아는 2011년 총사업비 134억4000만원을 투입해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완비했고 장미의 품질을 끌어 올렸다. 국내 수출 장미의 90%를 담당하며 한국 화훼 산업을 이끌고 있다.

국산 신품종 많아져야
수입 장미 몰려올 때 경쟁력 필요

중국과 동남아에서 낮은 단가로 생산된 수입 화훼가 우리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의 화훼농가가 힘든 경쟁을 하고 있다. 다른 화훼류에 비해 장미는 보관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나 가격경쟁에 놓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광진 전무는 이렇듯 수입 장미와 경쟁하기 위해 우리 품종이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의 화훼농가가 로열티를 지불하며 수입산을 재배하고 있지만 로열티를 지불한 만큼 수익을 내기 위해선 최소 3년 이상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출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장미 재배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 쉽지 않죠. 이럴 때 상품성 좋은 국산품종이 중심을 잡아준다면 현장에선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이광진 전무는 로즈피아뿐 아니라 우리나라 장미 시장의 생태를 위해서라도 국산 품종이 활발히 개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품종 개발력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온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세계 장미 시장의 트랜드를 이끌어갈 국산 품종의 개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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