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원예관리 -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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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원예관리 - 사과
  • 월간원예
  • 승인 2019.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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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편집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사 박무용]

사과

사과나무의 동해피해는 수액이 지상부로 많이 올라가는 3월 중순부터 4월에 걸쳐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배수가 불량한 과원, 하천변이나 분지 등과 같이 냉기의 정체 빈도가 높은 지역 또는 신개간지 와 같이 토양개량이 덜된 과원, 전년에 과다한 착과 등으로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 피해가 많다.
피해부위는 오후 늦게까지 태양에 노출되는 남향이나 서남향쪽의 접목부위와 그 아래 땅과 맞닿는 지제부에서 주로 발생된다. 동해피해 대책으로 수피가 갈라진 부분을 끈 등으로 감아주고, 부란병균 침입방지를 위하여 베푸란 도포제를 처리하고 피해가 발생된 과원은 4월 말 나무좀 트랩 설치하여 2차적인 피해를 예방해주어야 한다.
금년 겨울철 기온이 높은 관계로 겨울 가뭄에 따른 2차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M.9 대목이용 밀식재배 사과과원에서 나무좀 피해가 클 것으로 판단되며 나무좀은 일중 오전보다 오후 2∼3시경 기온이 20℃ 이상으로 높아진 경우 주로 날아들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역에 따라 개화기가 다소 차이는 있지만 4월 하순경에 개화기에 속할 경우, 방화곤충 및 인공수분을 철저히 시행하여 우량한 초기 결실에 힘을 기울인다. 또한 4월 하순부터 5월 상·중순경 25∼30℃ 이상의 고온이 지속될 경우, 개화된 꽃의 주두가 빠르게 말라 인해 수분·수정 불량이 발생할수 있으므로 토양내 물이 부족하거나 건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고온이 지속되다가 야간에 갑작스런 0℃ 정도의 저온에 놓일 경우, 화경이 짧거나 중심화가 동사되는 피해사례가 발생되는바 적화시기를 늦추거나 측화 1∼2개 정도는 남기도록 해 줌으로써 결실안정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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