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엠바이아연구소 김홍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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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엠바이아연구소 김홍진 대표이사
  • 월간원예
  • 승인 2010.06.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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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용 친환경 활성 미생물제제

“인삼병해연구에 평생 바쳐 고급농자재 생산”

 

충북 청원군에 소재하고 있는 투엠바이아연구소에는 인삼병해 전문가가 있다. 대학원에서 식물병리학을 전공한 김홍진 대표이사는 지난 1973년 전매청 중앙전매기술연구소 시절부터 지난 1990년 회사를 창립할 때까지 20년 가까이 인삼병해에 대해 연구해왔다. 또한 김 대표이사는 회사를 창립한 이후에도 천적을 이용한 미생물학적 방법을 연구해 인삼병해에 효과적인 친환경유기농자재 개발 및 생산에 성공, 현재는 탄탄한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해 가을부터 기승을 부린 신종플루 덕을 본 작물이 있다면 인삼을 손꼽을 수 있다. 신종플루 때문에 인삼 매출이 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삼의 인기는 놀라웠다. 또한 인삼 재배면적도 예전보다 늘었으며 인삼제품 브랜드도 다양해지고 있어서 인삼에 특화한 친환경유기농자재의 판로도 넓어졌다.
그러나 37년간 인삼병해 연구를 위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홍진 대표이사는 이러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해지기 보다는 그저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김 대표이사는 병균을 억제시키는 미생물을 위주로 유기물을 발효시키는 미생물을 활용해서 식물이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병해관리에 유효한 친환경유기농자재 개발 및 생산에 항상 여념이 없다. 지난 1984년 4월에는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인삼에 주는 시비는 산야초를 주로 사용하고 화학비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서 인삼재배농가의 토양개량 문제는 다른 품목에 비해서 심각한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인삼에도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병해관리용 유기농자재 개발 및 보급이 필요했다.
또한 백삼은 주로 4년근이고 홍삼은 주로 6년근인데 4년근에서 6년근으로 가는 2년간 병해관리가 어려워 인삼재배농가의 골칫거리가 돼 왔다. 6년근은 시비를 적게 사용하는 반면 4년근은 생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비를 많이 사용했는데 시비를 많이 사용하면 인삼이 썩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특히 인삼은 일반작물보다 외부환경에 민감하다. 토양에 좋지 않는 성분이 조금만 있어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유기물의 평형을 유지하면서 병균을 억제할 수 있는 고급유기농자재를 개발이 필요했다.
김 대표이사는 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왔다. 인삼뿐만 아니라 딸기, 참외 등 과수에도 사용하고 있어서 사용 품목 다양화에 따른 매출 신장도 기대할 수 있다. 시장도 내수 위주에서 중국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환경·토양조건·기후 변화에 따라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그의 주관심사는 여전히 천적을 이용한 미생물학적 방법 연구다. 요즘은 버섯균사체를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출시돼 있는 분제 및 입체뿐만 아니라 액제를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해 임상시험 중이다.
투엠바이아연구소는 국내 토양에 토착하는 길항력, 발효력 및 합성력이 우수한 유용미생물을 분리, 선발해 친환경농자재의 하나인 토양미생물제제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투엠바이아연구소는 보다 효과적인 신제품 개발과 시판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해 신규 유용미생물 선발 및 제제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연구인력 및 연구시설자원을 보완하고 있다.

 

인삼용 친환경 활성 미생물제제
투엠바이아연구소의 주력제품은 ‘바이코나1호골드’와 ‘바이코나2호골드’이다.
1호골드는 인삼 본포·묘포 관주용으로 사용되며 길항, 발효 및 합성력이 우수한 국내 토착 균체 및 대사산물을 점토광물과 유기물 등에 흡착시킨 인삼용 친환경 활성 미생물제제이다.
‘바이코나1호골드’는 인산 주요 병원균에 대해 항균력이 뛰어난 길항미생물들과 유기물 또는 난분해성 물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발효·합성미생물들과 인삼 생육을 촉진시키는 발효미생물들의 복합제제이다. 15년 이상 인삼포에서 널리 사용되며 검증받은 ‘바이코나1호’의 개선 제품이다. ‘바이코나1호골드’는 생리활성물질 생성, 유기물 분해 촉진 및 토양물리성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토양병해 예방 및 억제를 통해 결주율 경감과 화학농약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고품질 인삼 생산 및 생산량 증대에 도움이 된다. 
취재/송현아 기자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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