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브랜드 꿈꾸는 농업 고려바이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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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브랜드 꿈꾸는 농업 고려바이오(주)
  • 월간원예
  • 승인 2010.06.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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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친화력 좋아

“기술지도 먼저 실천하는 고려바이오(주)서울사업본부”

 

많은 농자재 업체들이 많은 제품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고 있다. 이제는 친환경 인증제품만으로는 농가를 확실하게 설득할 수 없다. 농가에서도 친환경이라는 한 가지 기준만으로는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 농가에서도 많은 제품 가운데 어떠한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럴 때 농가에 적절한 제품을 처방해서 제품을 선택하기 쉽게 해 주고 농협에서 제품 구입비용을 지원해 준다면 농가로서는 금상첨화 격이다. 이 때문에 고려바이오 김종화 서울본부장은 항상 농가 곁에서 발로 뛰면서 현장 기술 지도를 해 주고 있다.

 

고려바이오는 농자재 판매만 하기 보다는 친환경 농자재 지원 및 지도를 통해 브랜드 친화력을 높이는 농자재 전문업체이다. 제품 판매보다는 기술 지도를 먼저 실천하는 친환경농업의 중심에 있는 고려바이오는 연구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술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종화 본부장은 “제품 공급보다 기술지도가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고려바이오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교육을 먼저 실천하고 있다. 우선 토양 병해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난 후 농가의 토양을 채취해서 분석을 의뢰한다. 15일 쯤 지나서 미생물학적 분석 결과가 나오면 곰팡이, 세균, 청고병, 선충 등 미생물을 분석해서 무료컨설팅을 해준다. 이에 따라 적절한 관리 처방을 해준다. 요즘은 토양개량을 많이 해 주는데 대체로 토양개량제 미생물 8종의 자연토를 처방해주고 있다. 또한 병해충이 발견되면 진단 후 실시해서 처리해 주고 있다. 또한 농가에서 급하게 문의가 오면 기술지도요원이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지도를 해 준다. 고려바이오는 이러한 고객밀착 현장기술지도로 농가의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농가 친화력 좋아
김종화 본부장은 서울뿐만 아니라 포천, 양주, 김포, 인천, 부천, 옹진군, 안산, 화성, 평택, 안성, 용인 등 수도권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농가들과 항상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서울강동지역은 가락시장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어서 물류 및 신선도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 있다. 고려바이오 제품을 사용하는 농가 중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농가에서 친환경인증을 받는 일을 처음부터 그리 쉽지는 않았다.
서울강동농협 채소연합회는 “지난 2005년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으려고 노력했지만 개인적으로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에서 기술 지도를 받았지만 화학비료 및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친환경 농자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훨씬 더 힘이 들었다. 화학비료와 농약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위에서 쳐주는 방식인 반면 친환경 농자재는 일주일에 두세번 흠뻑 쳐주는 방식으로 노동력이 배 이상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한 농자재를 사용한 이후에도 실제로 고려바이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고려바이오는 항상 현장지도를 해주면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데에 고심하고 있다.
문제는 농자재 사용방법 및 횟수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인식이나 가격에도 있다. 농가에서 힘들여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보는 소비자들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는 말이다. 작목반장들은 “소비자들이 자연적인 때깔을 좋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이들은 “가격 측면에 있어서도 일반 농산물과는 차별화가 필요하고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가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별된 유통경로가 없다”는 점도 농가의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정부에서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한다거나 정책적인 부분에서 검토가 필요한 일이다. 고려바이오에서는 묵묵히 기술 지도를 해 줄 뿐이다.
고려바이오의 제품들은 농가의 폭넓은 신뢰를 받고 있다. 고려바이오에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 등재한 제품은 32개 제품이다.
응애(성충, 유충, 알), 청벌레, 굴파리에 사용하는 응삼이, 나방유충(섭식독)에 사용하는 비티원, 진딧물, 배나무이에 사용하는 진삼이 플러스, 벼룩잎벌레, 깍지벌레류에 사용하는 톡깍이는 모두 농가에서 즐겨 사용하는 친환경 유기농자재이다.
특히 토양개량 종합종균제(입제) ‘자연토’는 기능성미생물과 Humic acid 50%를 함유하고 있어서 미숙유기물을 분해촉진해 주고 연작장해, 염류장해를 해소해 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인기제품인 ‘황스타’와 ‘슈팅스타’는 흰가루병에 사용하는 농자재이다. 특히 미생물농약 ‘슈팅스타’는 오이 흰가루병에 전문적으로 처방해주는 농자재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적용 품목도 올해에는 오이뿐만 아니라 고추, 수박, 호박 등 다양하게 처방해주고 있다. 내년에는 토마토 잿빛곰팡이, 딸기 흰가루병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슈팅스타’는 2009년 7월부터 미생물 농약 정부보조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주소지 시군구 행정기관(면·읍 사무소, 군청, 시청, 군청)에 신청하면 된다. 
취재/송현아 기자wonye@hortitimes.com
문의 : 031-354-8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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