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 조상기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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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 조상기 공장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07.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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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고추 우수성 전 세계에 알려”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 메주, 고추씨기름, 참기름, 들기름은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에서 생산하는 명품이다. 특히 안동

고추의 우수성은 잘 알려져 있고 그만큼 가공사업도 발달해 남안동농협은 지난 해 농협중앙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가공사업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남안동농협은 매출 규모 측면에서 전국 10위권 내에 랭크되는데 전체 매출 약 250억원 중 고추부문 매출이 약 230억원 규모를 차지한다.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 조상기 공장장은 안동 고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편 가공사업을 통해 안동 고추 명품화로 미래 농산업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숨은 일꾼이다.

 

최고의 위생시설을 갖추고 있는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는 HACCP과 ISO 22000을 획득하고 농협중앙회 주최 경영대상을 2007년과 2009년 2회 수상하고 CJ프레쉬웨이(2008년), 대상그룹(2009년), 푸드원텍(2009년) 주최 위생심사에서 연이어 일등상을 수상하는 등 시스템경영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조상기 공장장은 “가장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가공사업소에서 홍고추를 건고추로 만드는 시간은 3시간 30분, 다시 건고추가 고춧가루가 되는 시간은 1시간 이내다. 홍고추가 고춧가루가 되는 전체 공정 시간은 4시간 정도면 된다. 가공사업소에서 하는 고추 건조 작업은 1,500명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농촌 노동력이 4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확시점에서 현금화 되므로 현금화가 빠르고 품질관리로 고품질화 되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매출이 급신장해 지난 2007년 말 54억원이던 가공사업소 매출이 공장이 분리된 이후, 1공장, 2공장 각각 114억원, 전체 254억원으로 불과 일 년 반 만에 배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조상기 공장장은 “안동 고추가 위생 수준이 높고 품질이 좋아서 매출이 증가됐다”고 평가하면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원료 수매, 가공 관리, 경영 관리, 마케팅 관리 등 전반적인 것을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친환경 명품 고춧가루 생산

조상기 공장장은 “고추 재배기술이 외국보다 월등하게 뛰어나다”며 “안동 고추는 외국산에 비해서 당도가 높아서 김치를 담그면 맛이 좋고 발효가 잘 된다”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기계로 수확하므로 원료 관리가 한국보다 집약적이지 못하고 원료의 품질도 떨어지며 가공기술도 부족하다. 국내에서는 정부가 HACCP과 ISO 22000을 비롯해 우수한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 수준을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농산업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에서는 자동공정을 통해 위해요소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PLC(Power Line Communication)는 전기선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 등 정보통신을 한다.
조상기 공장장은 “5~10년을 내다보고 고추산업을 해야 한다”며 “올 가을 친환경 고춧가루 명품 세트화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적인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 명품 고추 상품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상기 공장장은 9월과 김장철인 11월 2회에 걸쳐 소비자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취재/송현아 기자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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