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농업기술센터 김대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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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농업기술센터 김대수 소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07.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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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좋고, 물 좋고, 공기 맑은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김대수 소장은 친환경농업특구이며 청정지역인 양평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뽕나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친환경특구 양평에서 특화작물로 소득 창출”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맑은 양평군은 친환경농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김대수 소장은 친환경농업특구이며 청정지역인 양평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뽕나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양평군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푸른빛은 다른 지역과 확연하게 다르다.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생생한 자연의 푸른빛이 그대로 배어나는 듯하다. 멸종위기 2급 종인 긴꼬리투구새우를 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친환경농법을 하고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다.
양평군에서는 벼농사와 고추, 부추, 쌈채류와 수박을 비롯한 원예작물을 많이 재배해왔다. 지역 농협의 결산자료에 따르면 수박 약 17억 원, 부추 약 30억 원, 비름나물 약 30 억 원 규모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전통적인 원예작물 재배가 활발한 양평군에서는 양동면 석곡리 군유지 19만㎡에 30억 원 규모의 6차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1차 산업인 생산, 2차 산업인 가공에 3차 산업인 체험과 관광을 복합적으로 결합한(1×2×3) 새로운 농촌모델을 구현했다. 
딸기연구회, 블루베리연구회, 오디연구회는 양평군의 특화작물인 3대 베리 사업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최근 트렌드인 소비자 체험 관광 및 기능성 작물 재배에 대한 관심 증대, 귀농 인구 유입에 따라 블루베리, 오디, 딸기 등 특화작물을 재배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방안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전통적인 농업인들은 딸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편 귀농인들은 블루베리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양평군에서는 소비자 체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딸기 농장주 교육을 통해 딸기 잼 만들기 체험시설을 갖추고 딸기를 따기에 좋도록 고설재배를 하는 등 생산 재배 시설이 아닌 체험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가공품으로 부가가치 높여
3대 베리 사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오디와 뽕잎이다. 그동안 오디와 뽕잎은 원래 들과 산에서 흔히 자생하던 것으로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오디와 뽕잎을 활용해 생산한 가공식품은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의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제는 오디와 뽕잎이 소득작물로 대접을 받게 된 것이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디 및 뽕잎이용 기능성식품 15종을 개발 연구하고 있다. 오디식초, 오디와인, 오디잼, 오디청, 오디즙, 오디병조림, 오디발효액, 뽕잎음료, 뽕잎장아찌, 뽕잎분말, 뽕잎환, 뽕잎나물, 보리수와인, 오디고추장, 뽕잎된장 등 뽕잎과 오디의 가공식품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이 가운데 오디식초, 오디와인, 뽕잎액상차, 보리수와인은 제조특허를 신청했고 오디, 뽕잎 가공품 2종 8건은 상표등록을 해 6건이 완료되고 2건이 심사 중이다. 
3대 베리 사업은 가공품 생산에 그치지 않는다. 작물 재배부터 가공품 생산을 거쳐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원스톱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직거래장터를 활용해 가공품을 판매하고(www.ypodi.com), 양서 및 양동 2개소에 가공제조업 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양서에서는 뽕잎차, 뽕잎분말환, 오디발효액을 생산하고 양동에서는 오디와인, 보리수와인, 뽕잎분말, 뽕잎환, 오디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농민주(오디와인) 생산면허 취득을 신청했다. 특히 양동에서는 양평오디영농조합을 설립 완료했고 4톤가량의 와인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오디영농조합은 내년도에 향토사업 추진단을 발족하기 위해 컨설팅을 구상하고 있다.
김대수 소장은 “앞으로 유기농와인, 유기농화장품 생산 시험을 추진하고 오디재배면적을 현재 63.6ha에서 100ha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하면서 특화작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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