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임회춘 허브시험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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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 임회춘 허브시험장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10.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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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웰빙 욕구에 따라 허브에 대한 집중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허브를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 문화적 배경에 맞도록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임회춘 장장은 “소비자 기호성, 지역 적응성이 있는 허브식물 선발이 1차 목표이고 여기에 월동성을 감안해 종합적인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허브시험장에서는 올해 50여 종을 식재해 이 가운데 35종 재배가 가능하다고 잠정적으로 판단을 내린 상태이다.

우리나라 풍토에 적합한 허브 육성한다

 

소비자들의 웰빙 욕구에 따라 허브에 대한 집중적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허브를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 문화적 배경에 맞도록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임회춘 장장은 “소비자 기호성, 지역 적응성이 있는 허브식물 선발이 1차 목표이고 여기에 월동성을 감안해 종합적인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허브시험장에서는 올해 50여 종을 식재해 이 가운데 35종 재배가 가능하다고 잠정적으로 판단을 내린 상태이다.


지난 2007년 전북농업기술원에 허브실이 신설되면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한 이후 올해 허브시험장으로 개편됐다. 허브시험장의 보유 유전자원은 자생식물 105종, 외래허브 47종이다. 현재는 산간부와 평야부 허브식물 전시포를 설치해 생육비교를 하고 있다.
허브 해충 친환경 종합관리기술개발 연구를 통해 준고냉지 노지 재배시 해충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허브식물 8종(라벤더, 오레가노, 마조람, 로즈제라늄, 고수, 캐모마일, 에키네시아, 백리향)을 선발하고 주요 허브식물 병해충 발생현장을 조사해 허브식물 20종에서 들깨잎말이나방 등 15종의 해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연구했다. 또한 허브식물 추출 에센셜 오일 방충 특성을 검정해 백리향 정유 훈증 처리시 화랑곡명나방유충 살충효과가 50% 증가한다는 사실을 연구했다.
임회춘 장장은 허브식물 소비창출을 위한 이용성 향상 연구를 위해 허브산학협력단과 연계한 재배농가 및 가공업체 컨설팅을 20회 수행했고 허브학교를 운영해 5회에 걸쳐 200여 명을 교육했다. 임 장장은 “체험행사, 시식회 등을 통해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는 산·학·연 협력단과 함께 소비창출을 위한 이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컨설팅을 통해 농가, 가공업체, 유통업체와 연계해 효율적인 허브의 이용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학생교육원에서는 2박3일 코스로 연말까지 32회 교육을 통해 허브로 분화 만들기, 허브 팩 만들기 등 허브에 대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적인 허브 재배가 중요
임회춘 장장은 “수많은 허브식물에 대한 재배기술을 일일이 나열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허브식물은 토양이 비옥하고 토양 물리성이 양호하며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자란다”고 말했다. 허브식물은 통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충분한 퇴비와 친환경 농약을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게 되면 허브 고유의 향기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임 장장은 내년에는 허브식물 고품질 재배기술 연구, 허브 해충 친환경 종합관리기술개발 연구, 허브식물 소비창출을 위한 이용성 향상 연구, 허브식물을 이용한 관광농업 활성화 연구, 허브관련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시험장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는 남원시 허브밸리의 기반이 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송현아 기자wonye@hortitimes.com

<월간원예> 10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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