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수농협 조용욱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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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과수농협 조용욱 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11.03.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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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 증설해 공동선별 확대

미국·대만 시장에서 사랑받는 평택 배


평택은 예로부터 배농사로 유명하다. 평택과수농협 조합원 750명이 940㏊에서 연간 2만3천톤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대만시장에 수출되는 평택 배는 경기남부브랜드 ‘잎맞춤’, 평택시 공동브랜드 ‘슈퍼오닝’ 등의 공동브랜드로 출하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용욱 조합장을 만나 평택 배 자랑을 들어봤다.

평택 배 미국 수출은 지난 1998년도부터 시작됐다. 2010년에는 400톤을 수출했고 올해에는 5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과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배 가격은 높은 편이다. 대만 시장의 배 가격은 미국 시장만큼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올해에는 200톤 정도 대만으로 수출을 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 안성, 화성, 수원지역의 공동브랜드 ‘잎맞춤’은 이마트, 백화점 등에 판매처를 확보해 200톤 정도 판매하고 평택시 공동브랜드 ‘슈퍼오닝’은 이마트, 하나로마트, 평택시 내 공단에 입주한 기업체 등에 200톤 정도 판매할 계획이다.

 

품질관리 중점 두고 기술지도
평택에는 친환경 인증 15작목반, GAP 인증 100여 농사가 있다.
농협에서는 재배관리 지도를 위해 4개 권역으로 나눠 주기적으로 농사를 방문하고 영농상담을 즉시 해결해 준다.
농가에서는 당도를 높이는 기술에 관심이 많다. 신고 배 품종의 원래 당도는 11.5°Bx이지만 재배방법에 따라서 당도를 더 높일 수 있다.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전정지도를 해 주고 질소질이 많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해 주며 배맞춤비료인 4종복합비료로 영양을 주면 당도관리에 도움이 된다.
평택 배는 지역특성상 황토질 토양으로 인해 표피가 붉고 색택이 맑지 않아도 맛은 좋다.
다른 지역의 배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 봉지작업을 통해 붉은 표피를 개선해 보려고 했지만 해결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조 조합장은 “배 고품질화를 위한 농가 지도는 쉽지 않지만 현재 선별과 포장에 관한 지도는 잘 돼 있는 편이고 시장수급과 가격동향 정보 등은 수시로 작목반장에 알려줘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APC 증설해 공동선별 확대
‘잎맞춤’, ‘슈퍼오닝’ 브랜드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GAP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농가별로 규모에 맞춰 저온창고와 개별선별장을 갖춘 농가들이 많지만 GAP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동작업, 공동선별, 공동계산이 원칙이다.
따라서 APC 증설이 필요하다. 평택과수원예농협은 지난 1991년 도일동에 일 처리물량 기준 6톤, 2006년 신궁리에 10톤 규모의 APC를 갖추고 지난해 평궁리에 4톤 규모의 APC를 신축했다. 도일동APC는 대만수출 위주로 운영되고 신궁리는 내수용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미국 수출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된 평궁리는 미국 수출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조합장은 “지난해 평궁리에 APC를 신축함으로써 조합원들의 APC이용이 전체 조합원 중 20%정도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GAP인증농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주인의식을 갖고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한 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장대선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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