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농협 박상호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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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사농협 박상호 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11.03.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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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 자랑하는 남사오이

“경제사업은 조합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나눔이다”

경기도 중앙부에 위치한 용인 남사농협은 농산물 생산지원 및 유통화 사업, 문화복지 지원, 환원사업 등을 통해 복지농협을 구현한 대표적인 농협이다. 농업인과 고객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일등 경영’을 표방한 박상호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협상을 구현한 진정한 ‘농협맨’이다.

남사농협의 4대 브랜드는 쌀, 축산, 오이, 화훼이다. 최근 구제역 여파로 축산산업이 위축되면서 남사농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조합장은 구제역으로 인한 어려움이 5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청정축산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나눔과 수익창출을 통해 조합원의 복지를 추구하는 경제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10년 후 과연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경제사업, 유통사업에서 찾아야 한다. 유통사업에서 돈이 보이는 시기가 올 것이다. 농협의 본 업무는 환원사업이다”고 말했다.

놀라운 경영성과 주목 받다
‘찾아주는 농협, 신뢰받는 농협, 고마운 농협’을 모토로 내세운 박상호 조합장은 2006년 3월 남사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깨끗하고 신뢰받는 농협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조합의 실익증대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우리나라 농협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조합장은 2006년 남사농협 주유소를 설립하고 하나로마트를 리뉴얼해 개점했다. 2009년에는 남사 벼 건조장 (DSC)준공식이 열려 지역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남사 DSC는 용인시백옥RPC의 위성시설로 남사농협 조합원 및 농업인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남사 DSC 준공으로 그동안 벼 수매시 불편을 겪었던 남사지역 농업인들에게 수매편익을 제공하게 됐고, 용인백옥쌀의 미질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남사농협은 2009년말 조합원들의 편의를 위해 농자재판매장을 넓히고 리모델링해 260여㎡ 규모의 영농자재백화점으로 확대했다.
남사농협은 2006년 박 조합장 취임 후 상호금융예수금 680억원을 달성했다. 그 후 매년 120%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09년 973억원을 기록해 전국적으로도 예를 찾기 어려운 고성장을 이루었다. 2010년 1000억원의 예수금 목표를 달성했다.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다
박 조합장은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가래떡데이’를 맞아 쌀소비 촉진 차원에서 쌀 200kg으로 가래떡을 만들었다. 지난 7월에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가 백옥쌀 명품화를 위해 운영하는 ‘G+라이스 생산단지’에서 참여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교육에 많은 남사 농민들이 참여했다.
신세계에 쌀을 납품해 온  남사농협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남사지역 초·중등학교 4곳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행사를 벌였다. 이외에도 각종 시상식 때 부상으로 쌀을 지급했으며, 임직원 쌀 판매 추진 결의를 다진 후 기업·식당을 대상으로 백옥쌀 이용을 권장했다. 또한  친지들에게 백옥쌀 보내기 운동을 벌이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운동을 벌여 왔다.

50년 역사 자랑하는 남사오이
남사지역은 예로부터 오이 등 시설채소와 화훼단지로 유명하다. 특히 1980년 남사오이협의회가 결성되면서 서울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박 조합장은 “청정지역이라는 환경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사농협의 든든한 지원도 백옥오이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남사농협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기존의 재배환경이 열악한 하우스를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현대화사업을 벌인 결과 병충해를 막고 생산량을 늘려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남사 순지마을이 정보화마을로 선정돼 있어 농가에서 인터넷을 통해 오이교육을 받는가 하면 인터넷 판매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최첨단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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