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자연물 이용한 화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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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과 자연물 이용한 화분 만들기
  • 월간원예
  • 승인 2011.03.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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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로 화분 만들기

봄꽃과 자연물 이용한 화분 만들기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 봄꽃은 보는 사람에게 큰 기쁨을 준다. 거실에서 베란다에서 봄을 맞이해 물이 오르고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 모습은 인내심으로 월동을 한 식물들의 생명의 손짓이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봄꽃도 화려한 화분에 심어 놓으면 봄꽃 자체가 돋보이기 보다는 화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물을 이용해 간단한 화분을 만들어 봄꽃을 보다 더 돋보이게 해 보자.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있는 꽃문화예술관을 찾아갔다.
(사)한국원예문화협회 연구회 김연희 선생은 호수공원의 겨울 나뭇가지를 전정하고 나서 얻은 작은 나뭇가지로 간단하게 만든 화분을 보여줬다.
이른 봄에는 수선화, 히야신스와 같은 구근류와 줄리안이 먼저 꽃을 보여 준다. 붉은 꽃이 활짝 핀 줄리안과 나뭇가지를 이용한 화분을 만들어 보았다.

나뭇가지로 화분 만들기
먼저 가지치기한 마른 나뭇가지, 마대, 인조이끼, 케이블타이, 배양토, 가위를 준비한다.
피트모스가 혼합된 배양토는 소독이 된 제품으로 살균 처리됐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도 감염의 위험이 없다.
나뭇가지의 뾰족한 부분을 가위로 다듬는다.
나뭇가지 7개 정도를 가지고 바닥을 만든다. 2개씩 케이블 타이로 연결하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나뭇가지를 함께 묶어주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나뭇가지를 함께 묶어주는 식으로 7개를 연결한다. 케이블 타이 나머지 부분을 잘라준다.
바닥을 만들고 나면 나뭇가지를 쌓아 화분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때 바닥의 나뭇가지와 직각으로 양 끝에 각각 한 개씩 나뭇가지를 올려 한층을 만든다. 다시 직각으로 양 끝에 각각 한 개씩 나뭇가지를 올려 5단 정도 쌓아서 화분을 만들어 준다.
화분 속에 마대를 깔아준다. 
포트 아래쪽을 눌러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줄리안을 꺼내 흙을 털어내지 않고 화분에 심는다.
배양토로 부족한 흙만 채워 식물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꾹꾹 눌러준다.
청이끼를 덮어 마무리한다.
거실에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고 3일에 1회 물을 준다. 
장대선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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