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예농협 박철선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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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원예농협 박철선 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11.04.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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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영 본보기

“명품 과일 생산, ‘프레샤인’이 책임진다”

 

충북원예농협은 1946년 설립돼 65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과수전문 품목농협이다.
지난해 충북원예농협은 구매, 판매, 마트, 가공사업의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총 경제사업 2,17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의 성장을 이루었고 특히 대만, 홍콩, 싱가폴 등에 사과 861톤을 수출해 2년 연속 100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월 2일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은 박철선 조합장은 “과수농업인과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오며 수없이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그때마나 용기를 내어 극복할 수 있도록 말 없이 지지해 준 4,300여 조합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충북원예농협 임직원 또한 본연의 업무수행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 올해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품질 높은 교육과 지도를 통해 명품과일이 제 값을 받는 내수 수탁판매를 확대하고 과일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2년을 목표로 자립경영기반이 구축되면 농약 원가 공급을 조합원에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개점한 청주농산물공판장과 1995년 개점한 충주농산물공판장은 중부권 농산물 물류의 핵심기지로 성장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농산물 도매 기능 수행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하자에게는 수취가격 제고를,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농산물 공급을 위해 고품질의 농산물 출하유치와 적정한 가격형성에 매진한 결과 2010년 42,505톤의 물량을 취급해 653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그 중에서도 지역 특산품인 사과 4,800톤, 약 1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중계함으로써 과수농업인의 소득보장과 함께 충북사과의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상품성이 낮은 과실을 가공 처리해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생산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1996년 설립된 과채류가공공장은 농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품질이 저하돼 시장으로의 판매가 불가능한 등외품 사과를 2009년 보다 1,500톤 늘어난 9,500톤을 수매해 사과농축액 및 퓨레제품으로 가공해 국내 100여곳의 완제품 음료업체에 납품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과수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충북원예농협은 이 과정에서 도시민 유휴 인력을 하루 평균 50여명 이상 연인원 1만여명 이상을 고용해 생산현장에 투입함으로써 고용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농번기가 끝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의 기간 동안 집중적인 생산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유휴기 노동력 활용 및 수입 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도 의미 있고 가슴 뿌듯한 일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과일브랜드 ‘프레샤인’ 상표를 부착한 사과를 대만,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에 861톤, 약 15억원 규모의 수출을 함으로써 2009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00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두어 사과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일익을 담당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 충북원예농협은 동남아,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대학, 기관과 연계해 매년 수출홍보와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해 왔다.  

 

하나로마트 신규 개점
충북원예농협은 지난 20여년 전부터 계획해 왔던 본점 및 하나로마트를 연수동에 신축, 이전해 쾌적한 금융서비스 제공 및 경제적인 소비문화 확립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신규 개점한 하나로마트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경제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에게는 실익지원을,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농협 본연의 사업으로 소비경제의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교대로 운영되는 하나로마트는 하루 평균 상시 고용인력이 80여명에 이르며 연 인원으로 환산하면 약 3만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종사하게 된다. 당초 아웃소싱에 의한 외부 인력 고용 제안도 있었으나 지역민에 대한 고용기회 제공을 통해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자체적으로 채용을 했으며 4대보험 제공과 각종 복리후생제도 시행을 통해 근무여건 개선 및 고용 안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시설물 보완이 불법건축물 문제를 야기해 주변으로부터 각종 민원과 악의성 여론에 시달려 온 충북원예농협은 자본 역외유출과 지역농산물 판매 기피, 지역기관 이용 외면,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인색 등 영리만을 추구할 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소홀한 일부 대형유통업체의 행태에 견줘 순수 토종자본에 의해 설립된 지역밀착 농협으로서의 소임과 책무를 묵묵히 완수해 나갈 것이다. 충북원예농협은 또 하나로마트 사업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소비경제 건전화,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배당 및 각종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우수경영 본보기
충북원예농협은 해마다 치솟는 농자재비와 기상악화에 따른 각종 자연재해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인의 영농현실에 보탬을 주고자 그동안 많은 환원사업을 실시해 왔다.
충북원예농협은 2009년도에 이어 2010년도에도 농산물 상품화 향상을 위한 봉지, 은박지 등의 농자재 보조와 충북원예지, 혼용표, 방제력, 농업 관련 신문 등의 영농정보지 보급과 조합원에 대한 복지, 환원사업으로 28억원 규모의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집행했다. 이중에는 영농비 절감을 위한 농약 20% 환원사업과 조합원에 대한 영농위해방지자재 공급,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농업인안전공제료 및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사업, 생산 과일의 홍보와 판매촉진을 위한 과수품평회와 사과판촉행사 개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에게 신뢰받는 진정한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원예농협이 이처럼 다양하고 광범위한 환원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배경에는 도 단위 품목농협으로서의 규모화된 사업과 유기적인 인프라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생산, 판매, 지도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경제사업 외에 도시 지역에서의 신용사업은 지역민에 대한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함께 각종 환원사업을 추진하는 또 하나의 원천이 되고 있다.
2010년 예수금 2,700억원과 대출금 1,500억원 달성을 통해 지역 금융과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 입어 충북원예농협은 2010년도에 판매사업 1,500억원 달성탑 수상과 함께 종합업적평가 3위, 품목농협 전문화 부문업적평가 4위, 농협공판장 부문업적평가 2위(청주공판장) 및 5위(충주공판장)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 등 우수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철선 조합장은 “2010년 봄 동상해 피해를 시작으로 구제역 파동 및 가뭄과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해 우리 과수산업을 비롯한 각종 농산물의 흉작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무척이나 힘들게 했다. 또한 배추 파동으로 시작된 수입농산물이 우리 가정의 먹을거리를 점령하는 계기가 되는 등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 계속적으로 요구되는 농협개혁의 목소리는 지칠 줄 모르게 들려오고 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모르는 어려운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 모든 임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돼 조합원들을 위해 올해에도 비상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보다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농협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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