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농협 권태화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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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농협 권태화조합장
  • 월간원예
  • 승인 2011.08.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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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억원 규모의 복숭아

충북 음성군 감곡농협은 일개면단위 단위농협으로는 전국에서 최대 최고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금액으로 보면 340~350억 원 규모로 다른 지역의 14~15개 농협의 생산규모와 맞먹는다. 품질 역시 우수해 도시의 대형마트와 농협의 친환경코너의 복숭아는 모두 감곡복숭아이다.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감곡복숭아를 생산하는데 최선의 영농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권태화 조합장을 만나봤다.
감곡지역은 산간지대로 지대가 높아서 침수피해가 적다.
또한 해발이 높고 일조량과 배수가 양호해서 복숭아 맛과 특유의 향이 좋아 도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감곡지역도 이상기후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는 없다. 연 2년간 냉해 피해를 입어 복숭아 나무가 많이 죽었다. 이에 감곡농협은 지난 해 가을 15만본의 복숭아 나무를 심었다.
감곡복숭아의 명성 유지 노력
권태화 조합장은 겨울의 혹독한 동해로 인한 복숭아나무 고사와 동해에 따른 기형과 발생, 낙과, 수확량 감소 등 고품질 우량복숭아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감곡농협 조합원들이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해 감곡복숭아의 명성을 유지발전시켰다고 치하했다.
또한 복숭아 동해 피해 등의 어려운 농업환경 여건 속에서 감곡농협이 산지유통종합평가 우수 조직으로 3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고 밝혔다.
감곡농협의 지난 해 총 구매사업 실적은 5,490백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441백만원이 감소했다.
이는 복숭아 동해 피해로 인한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감곡농협은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료를 비롯한 농자재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 영농자재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각종 자재 구입협상과 농자재의 매출이익율을 최소 실비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박스 이용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농업인의 농업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에도 석유화학제품과 원자재 등의 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농자재 가격이 인상되고 있지만 각종 농자재의 조기수급을 통한 공급가격의 안정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 조합원들의 영농자재 구입 편의를 위한 주문배달제 계속 실시 및 품질향상, 조합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투명한 구매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기후에도 최대 실적 기록
지난 해에는 전국적인 이상한파 내습으로 영하 20℃ 이하의 저온에 노출돼 복숭아 동해 피해로 출하량이 전년대비 64% 수준이었다. 또한 8월에는 잦은 비로 인한 품위저하로 소비자의 수요 역시 감소하여 판매사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복숭아 평균판매단가 19,599원이라는 최대의 실적으로 판매금액은 214억 원을 달성했다.
감곡농협은 일기변화에 따른 품질 및 당도저하, 물량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감곡복숭아의 명성을 유지하고 유통변화 흐름에 적극 동참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향후 내실있는 유통활성화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산지유통의 핵심농협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 조합장은 “앞으로 2~3㎏ 소포장 단위로 포장해서 백화점과 마트에 납품하여 명품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하겠다”며 “동해 피해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지만 가격이 올라 연말에는 복숭아 생산 농가들이 웃을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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