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접시정원(Dish Garden)
상태바
실내 접시정원(Dish Garden)
  • 월간원예
  • 승인 2011.10.3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접시정원은 넓적한 접시 모양의 용기에 여러 가지 식물을 함께 심어 만든 축소된 정원의 형태를 말한다. 용기 재료는 유리, 도자기, 플라스틱 등 재질에 상관없이 항아리 뚜껑, 접시, 화분받침 등 자유로운 분식물 장식을 시도할 수 있다.

접시정원 이용 시 주의할 점
배수 구멍이 없는 용기의 경우 배수층을 만들어 물길이 연결되는 것을 끊어 준다. 이로써 토양이 과습 되는 것을 막는다.
또 접시의 깊이가 낮으므로 배양토가 충분히 담길 수 없지만, 용기 내 주식물을 중심으로 배양토를 높게 북돋워 식재하면 충분한 배양토가 이용될 수 있다. 식물은 생태형에 따라 건조형, 적습형, 수경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슷한 식물들끼리 모아 심으면 관리가 쉽다.

접시정원에 적합한 식물
접시정원은 완성된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라는 속도가 느리거나 외부환경에 따라 모습이 쉽게 변하지 않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뿌리 부분이 너무 발달한 식물은 식재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큰 키 나무 모양의 식물 중에서는 폴리시아스·파키라·테이블야자·드라세나류·백량금·아라우카리아 등이, 중간 키 나무 모양의 식물 중에는 칼라데아류·코르딜리네·마란타·페페로미아·필로덴드론류·필레아류·싱고니움·비제티접란·스파티필럼·아글라오네마 등이 적합하다.
또 작은 나무 모양의 식물은 무늬산호수·자금우·황금사철나무·크로톤·백정화·피토니아·무늬석창포·왜란 등, 땅을 덮는 식물 중에는 이끼·셀라기넬라·솔레이롤리아·푸밀라고무나무 등이 적합하며, 늘어뜨려지는 식물 중에는 아이비, 마삭줄 등이 있다. 기타 화산석, 자연석, 자갈, 통숯 등으로 경관 연출할 수 있다.

접시정원의 관리
주로 실내 광이 드는 거실의 장식장이나 테이블 위에 장식한다.
배수구멍이 없는 용기이므로 한꺼번에 물을 많이 주는 경우, 배양토가 물을 흡수하기 전 배수층으로만 물이 고이므로 압축식 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식물체 뿌리 부분으로 천천히 물이 스며들도록 시간차를 두고 물을 준다.
혹시라도 물을 과다하게 주어 접시 용기가 물로 채워진 경우, 식물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물을 스며들게 하는 종이를 이용하여 빨리 제거해 준다.

식용꽃으로 머랭 만들기

1.  얕은 접시라면 어떤 모양이어도 좋다. 배수구멍이 없으므로 물 정화 역할을 하는 입자 숯을 바닥에 깐다.
2. 입자 숯 위에 난석과 배양토로 경계층을 둔다.
3.  입자 숯 위에 난석과 배양토로 경계층을 둔다.
4.  식물의 심을 간격을 막대 등으로 구획한다.
5.  키가 작고 관리하기 쉬운 다육식물 위주로 구획에 따라 식재해 보자. 뿌리 부분은 다소 무거운 자갈이나 마사토로 눌러 준다.
6.  같은 종류를 반복해서 심을 경우, 서로 사선으로 심는다.
7.  8가지 다육식물의 심기를 마친다.
8.  마사토가 보이지 않도록 서로 다른 질감의 색돌로 윗부분을 장식한다. 구획해 놓은 막대를 치우면 작품이 완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