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설렘, 칼랑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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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설렘, 칼랑코에
  • 월간원예
  • 승인 2019.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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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및 재배기술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이지혜 연구사
경기도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이지혜 연구사

<월간원예> 칼랑코에(Kalanchoe, Kalanchoe blossfeldiana)는 돌나무과 칼랑코에속 식물이다. 원산지는 인도양 부근의 마다가스카르이며, ‘설렘’이란 꽃말의 다육식물이다. 
현재 재배되는 칼랑코에 품종들은 대부분 브로스펠디아나종의 품종 간 교배종이다. 꽃 색은 주황색, 붉은색, 분홍색, 흰색, 노란색 등으로 다양하다. 또, 홑꽃, 겹꽃 등 여러 형태의 꽃잎이 존재한다. 칼랑코에는 소화수가 많으며 개화기간이 길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유통량이 많은 주요 분화류이며,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화용 외에도 절화용, 화단용 품종이 개발되고 있으며 파스텔, 복색 등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화색을 가진 품종 육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에의 우리나라 재배면적은 2017년 기준, 6.5ha로 경기도(2.3ha)와 경남(3.0ha)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소 면적 작물이나 분화용으로 국내 소비가 꾸준해 화훼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칼랑코에는 삽목부터 출하까지의 기간이 4개월로 짧은 편이며, 개화조절을 할 경우 연중 출하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봄(4월)과 가을(9월)에 집중 출하되고 있다.
국내 농가에서는 주로 네덜란드, 덴마크 등 외국 육성품종을 수입 재배하고 있는데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가입과 신품종 보호 강화에 따라 삽수 당 60~12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재배농가의 종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칼랑코에 국내 품종보호출원 124품종 중 외국품종이 93%로 수입품종이 주를 이루고 있어(국립종자원, 2019) 국산 품종 개발과 보급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 육성 신품종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국산품종 개발·보급을 통한 종묘수입 대체 및 국내 품종 자급기반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09년부터 칼랑코에 신품종 육성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 주황색 홑꽃 ‘오렌지원’과 적자색 홑꽃 ‘핑크원’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품종을 육성했으며 대표적인 품종은 다음과 같다.

1. 핑크스타 (Pink Star, 2016)
핑크스타 (Pink Star, 2016)

1. 핑크스타 (Pink Star, 2016)
화색은 연분홍색이며 화형은 겹꽃이다. 일본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품종이다. 다화성으로 분지발생이 많아 삽수채취 및 삽목이 용이하며 개화소요일수*는 9주 이상이 요구된다. 개화기간에 광이 부족할 경우 화색이 옅게 발현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레드원 (Red One, 2017)
레드원 (Red One, 2017)

 

2. 레드원 (Red One, 2017)
한국인이 선호하는 적색의 품종이다. 화색이 선명하여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지발생이 많아 번식이 용이하며 개화소요일수는 8주 이상이 요구된다. 

옐로우스타 (Yellow Star, 2017)
옐로우스타 (Yellow Star, 2017)

3. 옐로우스타 (Yellow Star, 2017)
노란색 겹꽃으로 화색이 화사하고 초장이 크지 않다. 내수 및 수출용으로 적합하다. 개화소요일수는 10주 이상이 요구된다.

러블리썬셋 (Lovely Sunset, 2018)
러블리썬셋 (Lovely Sunset, 2018)

 

4. 러블리썬셋 (Lovely Sunset, 2018)
주홍색 홑꽃으로 화색이 선명하고 초형이 우수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재배가 쉽고 상품성이 있어 농가에서도 외국품종 대체용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개화소요일수는 9주 이상이 요구된다.
* 개화소요일수 : 단일처리~첫개화까지 소요되는 일수

칼랑코에 재배관리 요령
■ 용토
칼랑코에는 통기성과 물빠짐이 좋으며 쉽게 건조되지 않는 용토가 재배에 적합하다. 보통 펄라이트와 피트모스를 혼합한 용토를 사용하며 pH는 5.5 ~ 6.0이 되도록 유지한다.

■ 온도 
주간은 20~25℃, 야간은 18℃ 유지하는 것이 좋다. 16℃ 이하에서는 꽃이 피지 않거나 생육이 지연되며 13℃ 이하에서는 생장이 정지된다. 28℃ 이상에서도 생육이 지연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주의한다. 

■ 차광 
강한 빛에 노출된 경우 잎 가장자리가 적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차광이 필요하다. 한편, 차광이 심하면 꽃 색이 흐려지거나 꽃대가 도장하므로 적절한 관리가 요구된다.

■ 관수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물 조리개 등을 사용하여 물을 주게 된다. 하지만 작물의 상부에서 물을 살포하게 될 경우 꽃이나 잎에 수분이 묻어 병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저면관수로 수분을 공급하여 용토가 마르거나 과습하지 않게 관리한다.

■ 개화조절
칼랑코에는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14시간 이상의 암조건이 필요한 단일식물로 장일 및 단일처리 등에 의해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보통 가정에서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가을부터 영양생장에 들어가게 되므로 12월쯤에는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칼랑코에는 낮의 꽃눈분화를 위해 요구되는 단일처리기간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 개화까지 단일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 병해충 관리고온·다습 조건에서는 무름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이 발생하며 해충으로는 깍지벌레, 응애, 총채벌레 등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병해충은 사전 예방 위주로 관리하여야 하며 품목고시 되지 않은 시판 약제는 소면적에 살포하여 약해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사진제공-경기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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