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케이크 먹고 성인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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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케이크 먹고 성인병 예방”
  • 월간원예
  • 승인 2011.11.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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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 의외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의 친구들을 초대해 작은 티파티를 갖고 서로의 1년을 함께 나누며 돌이켜 보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다. 사람들을 초대한 그 자리에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작은 케이크를 선보이면 어떨까.
무엇보다도 화려하고 풍부한 색감의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 케이크로 나누는 공간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보자. 장식과 맛, 그리고 건강까지 생각한 식용꽃 케이크. 생각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로하스시대의 새로운 먹거리, 꽃
90년대 웰빙 열풍은 전국민의 식문화와 먹거리에 대한 개념을 획기적으로 바꿔버린, 트렌드 이상의 것이었다. 이제 ‘잘 먹고 잘 살자’는 트렌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속가능하게 건강한 체질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로하스 트렌드로 발전하게 되었다. 내가 키우는 나무 한그루, 작은 화분 하나가 만들어내는 상쾌한 공기로부터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닌 이웃과 후손과의 공존을 생각하게 된다.
꽃은 더 이상 바라보는 수동적 대상물만은 아닌 듯싶다. 최근 건강의 가치가 갈수록 커져가면서 다양한 식물을 건강하게 가꾸고 이용하는 문화가 발전되고 있다. 먹는 꽃은 심신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의 새로운 아이콘 중 하나인 듯하다.

작은 화분안의 꽃처럼 귀여운 케이크
어느새 티테이블 위가 화려한 색상의 꽃화분으로 장식됐다. 다양한 꽃으로 장식한 컵케이크가 바로 주인공. 오늘은 특별히 정성껏 키운 우리밀로 만든 케이크를 준비하였고, 생크림을 얹어 꽃장식이 편하고 꽃잎의 아삭함에 부드러움을 더 해주었다.
컵케이크는 작은 종이 컵 포장 안에 든 케이크를 말하는 것으로 작게 만들어져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모임에 편하고 예쁘게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보통은 박력분 밀가루, 버터(녹인 버터), 달걀, 설탕 등이 들어가며 경우에 따라서는 우유도 함께 넣으면 그 맛이 더 부드럽다. 케이크에는 달걀이 들어가므로 자칫 비린 맛이 날수 있어 보통은 인공향료 등을 넣는 경우가 있지만 꽃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상쇄될 수 있어 별도의 감미료를 첨가할 필요가 없다.

먹으면 건강해지고 예뻐지는 ‘꽃 케이크’
꽃에는 다양한 색소가 풍부하다. 특히 등적색에서 적색, 보라색, 청색, 옅은 청색까지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플라보노이드 그룹의 중심이 되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색소물질은 성인병의 원인인 체내 활성산소의 산화작용을 강력히 억제한다. 예전부터 꽃을 먹으면 얼굴이 예뻐진다고 했던 선조들의 이야기가 실험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특히 꽃은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같은 중량기준으로 적게는 수십배, 많게는 수백배까지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꽃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하여 궁중의 여인들에게 꽃을 먹게 했던 고서의 기록들이 이해되기도 한다. 다만 우리가 꽃을 이용할 때 열에 의해 색상변화가 심하게 일어날 수 있는 안토시아닌 계통 색소가 많은 꽃은 가열 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트위터 @hortitimes

꽃 케이크 만들기

1.  거품기를 이용하여 충분히 저어준다.
2. 중탕으로 미리 녹여놓은 버터를 반죽에 넣어 섞은 후 종이틀을 끼어놓은 반죽틀에 적당량씩 덜어 놓는다.
3.  180도 오븐에서 약 30분간 굽는다.
4.  다양하고 귀여운 식용꽃을 구입하여 표면의 먼지 등을 세척한 후 물기를 제거한다.
5.  달걀흰자를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6.  부드러운 솔이나 깨끗한 식용 붓을 이용하여 꽃의 표면에 달걀흰자를 묻혀준다.
7.  미세한 크기의 설탕입자를 뿌려주어 꽃을 단단하고 달콤하게 만든다.
8.  30분이 지나 구워진 컵케이크의 모습.
9.  구워진 컵케이크 위에 짤주머니로 생크림을 얹는다.
10.  생크림위에 깨끗이 손질된 꽃을 얹어 장식한다.
11.  완성된 컵케이크의 모습.
12.  컵케이크틀 외에 빵틀을 이용하면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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