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 좋은 ‘미품’과 기능성 ‘건강홍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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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좋은 ‘미품’과 기능성 ‘건강홍미’
  • 월간원예
  • 승인 2012.0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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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 소개해 드릴 벼 품종 ‘미품’은 최고품질 밥쌀용 쌀이며 ‘건강홍미’는 항산화활성이
높은 기능성 붉은 쌀이다.

밥맛 좋은 최고품질 벼 미품
농촌진흥청에서는 쌀시장 개방에 대응하여 2015년까지 프리미엄급 최고품질 벼 품종 15개를 만들어 확대·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9품종을 육성한 바 있다. ‘미품’은 2010년 이 계획에 발맞추어 개발된 9번째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등숙과 숙색이 양호한 ‘계화21호’와 단간 다수성인 ‘주남벼’, 밥맛이 좋은 ‘고시히까리’를 교배하여 육성한 밥쌀용 품종이다.
‘미품’은 중만생종으로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생육후기에 등숙율이 높고 수발아가 잘 안 되는 품종이다. 쌀은 맑고 투명하며 도정율과 백미완전립율이 높아 가공업자가 선호할 품종이며, 밥맛 또한 매우 뛰어나다. 출수기는 8월 20일경으로 충남, 전남북, 경남 등 충남이남 내륙평야지 1모작지가 적응지역이고, 쌀수량은 564kg/10a 이다. ‘미품’을 재배할 때 유의할 점은 질소비료 과다시 쓰러짐에 따른 미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적정량을 균형 시비해야 한다. 또한 벼흰잎마름병(K1~K3)과 충해에 약하므로 적기방제를 실시해야 하며 냉수용출답이나 극만식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붉은 메벼 건강홍미
 2010년에 개발된 ‘건강홍미’는 항산화성분의 함량이 높고 현미가 적갈색인 건강기능성 벼 품종이다. ‘건강홍미’의 현미에는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인 페루릭산, 에피게닌, 텍시폴린 등 폴리페놀성분의 함량이 높고, 고지혈증 예방에 관여하는 기능성 성분인 감마오리자놀 함량 또한 붉은색 쌀 중 가장 높다. 기존의 적미 품종인 ‘적진주벼’에 비해 ‘건강홍미’는 총폴리페놀이 1.4배, 감마오리자놀이 1.1배 높을 뿐 아니라 항산화 활성도 77.2%로 ‘적진주벼’의 59%에 비해 약 1.3배 높다. ‘건강홍미’는 저아밀로스 쌀과 적당량 혼합해 밥을 짓는 식미증진용 및 적주(붉은 술), 현미죽, 적미차 등 가공식품의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
‘건강홍미’는 중만생종으로 쌀수량이 450kg/10a이며,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해 남부평야지에서도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다.
‘건강홍미’의 재배상 유의할 점은 냉수용출답 등 출수지연이 우려되는 지역은 재배를 피해야 한다. 흰잎마름병과 벼멸구에는 약하므로 적기 기본방제를 해야 하며, 질소질 비료 과용 시 출수지연, 등숙불량 등이 우려됨으로 적정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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