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힐링원예치료센터 김윤옥 대표> 명확한 목적 설정 후 전문 원예교육, 복지,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설계와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활동 시간이 길고, 재료비가 낮은 상황에서는 어떤 원예프로그램을 설계하면 좋을까?
이러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할 때 플라워 캘리그라피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뜻 하는데, 플라워 캘리그라피는 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 연구·개발한 원예활동과 캘리그라피의 융합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재료와 형식
전문 강사 양성에 주력
붓펜, 딥펜, 유성매직, 마카 등 여러 가지 필기도구를 활용해서 여러 굵기의 선과 재질감을 표현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문자, 그림, 색 등으로 다양하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화, 실크플라워, 비누꽃, 스칸디아모스 등 다양한 원예 재료를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하고, 장식으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캘리그라피를 쓸 수 있다.
전국에 있는 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는 플라워 캘리그라피 자격증 과정을 개설하고, 전문 강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자격증 과정은 충주힐링원예치료센터에서 전국에 있는 원예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새기다
마음의 안정과 평화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플라워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에는 한 송이 꽃다발 포장이 있다. 원예활동 사전 프로그램으로 플라워 캘리그라피 기초 이론과 연습 후 포장지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포장지 종이에는 붓펜, 딥펜, 사인펜, 크레파스 등이 사용 가능하며, 비닐에는 유성펜이나 매직 등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 도구를 추천한다.
직접 만든 작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낡은 화병이나 재활용병을 이용하여 실크플라워(조화) 꽃꽂이 작품을 만들고 화병 꾸미기 활동으로 캘리그라피로 활용할 수 있다.
꽃다발 포장에서는 종이와 나무 택을 활용하여 캘리그라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 압화를 이용하여 책갈피, 엽서, 액자 등 생활 소품을 간단하게 만들고, 긍정 문구나 다짐 문구를 적을 수 있다.
습기가 높은 여름철에는 제습 효과가 있는 스칸디아모스 화분에 휴가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캘리그라피 문구를 쓰고 휴가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 셀프 힐링프로그램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플라워 캘리그라피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