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실제 착생형 식물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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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실제 착생형 식물의 활용
  • 월간원예
  • 승인 2012.05.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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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실내정원 실제 착생형 식물의 활용

 

 

 

착생이란, 생물이 다른 물체에 붙어서 사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착생식물이란, 식물의 표면이나 노출된 바위 면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로 기근(氣根)과 같은 특별한 기관이 발달해 있는 것도 있는데 빗물이나 수증기 또는 여기에 녹아 있는 영양염류를 뿌리와 잎 표면으로 흡수한다. 주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지대에 많다.


착생형 식물디자인에 적합한 식물
■ 아나나스류
   에크메아, 구즈마니아, 네오레겔리아, 브리에세아, 틸란드시아, 크립탄서스 등
■ 난류
   에피덴드럼, 카틀레야,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 반다, 풍란, 온시디움, 파피오페딜럼 등
■ 양치식물
   넉줄고사리류(davallia속 양치류), 콩짜개덩굴 등
 

착생형 식물디자인 이용시 주의할 점
착생식물의 뿌리를 고정하는데 주로 이용하는 배지로는 이끼, 헤고, 화산석, 자연석, 나무기둥 등이 많이 쓰인다. 헤고(Cyathea spinulosa)는 중국 남부에서 히말라야로 걸쳐 분포하는 상록 대형 양치식물을 말하고, 배지로 말하는 헤고는 헤고라는 식물의 줄기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가공한 모양에 따라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가 있고, 이끼도 헤고처럼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 헤고를 이용한 분식물 장식의 예
<재료> 틸란드시아2, 후마타 넉줄고사리2, 크립탄서스, 콩짜개덩굴2/12(1판), 물뿌리개, 헤고화분 中, 이끼(백색, 녹색), 흰자갈 또는 옥자갈 화산석(小), 분무기, 대야 (헤고, 이끼 충분히 적실 수 있는), 유인철사, 전정가위, 펜치 등
■ 헤고판 : 「헤고」라고 하는 목본성 양치식물(tree fern)의 줄기를 건조하여 판 모양에 가공한 것
■ 헤고화분 : 헤고의 건조 줄기를 화분형태로 가공한 것. 통기성이 뛰어나 착생란이 잘 자란다.
■ 헤고봉 : 헤고의 건조줄기를 막대 모양으로 가공한 것. 덩굴성 관엽식물에 이용한다.

■ 접착제를 활용한 자연석에 착생식물 붙이기
풍란을 돌에 붙이기 위해 순간접착제를 이용한다. 접착제는 플라스틱판이나 유리판에 조금 짜놓고 이쑤시개 끝에 조금씩(3mm정도) 묻혀서 사용한다. 접착제는 돌의 모난 부분에만 약간 칠해서 뿌리를 대어주면 된다. 접착제는 가능한 휴면기에 있는 뿌리와 끝이 썩은 뿌리만을 이용한다. 생장하고 있는 뿌리는 작은 상처에도 휴면에 들어간다. 물론 접착제를 사용하기 전에 풍란의 뿌리와 돌에 충분하게 물을 먹여야 하며 풍란의 잎과 뿌리를 사전에 모양이 좋도록 돌 위에 배치해야 한다.

 

착생형 식물디자인의 관리
대부분 착생식물은 모두 습도가 높고 따뜻하며 밝은 장소에서 생육이 잘되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착생식물이 부착하여 쉽게 정착할 수 있는 배양토는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자연 소재를 이용하므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용기를 함께 이용하면 뿌리에 적당한 습기를 공급하는데 편리하다. 대부분 착생식물은 뿌리 부분의 과습을 싫어하고, 통풍을 좋아하므로 환기에 유의해야 한다.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봄부터 가을까지 창문을 항상 열어두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맑은 날 아침마다 분무해주어 관리하면 좋다. 비료는 생장이 활발한 봄에서 가을까지 보통 화분재배보다 엷은 농도의 액체비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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