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마트 팜 농사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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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스마트 팜 농사짓다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9.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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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젝스, 홈서비스에서 스마트 팜까지
경기도 용인시 박기현 대표 하우스 외부에 설치된 이젝스 풍향, 풍속 센서 기상대

IOT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농사가 편리해졌어요

경기 용인 박기현 대표

(주)이젝스는 IoT 전문 기업으로 지난 1999년 설립돼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관리(EMS), 스마트방범/안전, 스마트 가전제어, 스마트 환경, 허브, 웨어러블, 최근엔 농업 분야 스마트 팜까지 지난 20여 년간 우리 삶에 변화를 가져온 편리하고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에 앞장 서 왔다. 지난달 경기도 용인에서 시설채소 하우스 농사를 하고 있는 박기현 대표를 만나 이젝스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과 이젝스 스마트팜 시스템에 관해 살펴봤다.

 

맞춤형 스마트팜 시스템 지원

부추 작물 하우스 내에 설치된 이젝스 온습도 센서 측정장치
박기현 대표가 하우스 내에 설치된 이젝스 스마트 팜 시스템 콘트롤박스 배지 온·습도 센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젝스는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하우스 농가에 적용해 특용작물과 시설작물의 관개시설을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하고 작물의 생육정보를 모은 후 기존에 축적된 작물별 생육 데이터를 이용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구성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지인의 권유로 이젝스 스마트팜 시스템을 접한 용인 박기현 대표는 하우스의 구조와 재배 작물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설치하면서도 초기 투입 자금이 타사 제품에 비해 저렴하고 투입 노동력 감소로 인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다른 일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이젝스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 할 일이 많이 줄어들어 노동력이 절감이 돼서 좋았다”면서 “시간마다 일일이 물을 준다던가 신경을 써야 했는데 스마트폰 보며 버튼 하나로 프로그램 예약 순서대로 작동이 되고 내가 원하는 데로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어 편리했다”라고 이젝스 스마트 팜 시스템 설치에 만족해했다.

 

시범사업 통해 스마트팜 도입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채소분야 신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이젝스 시스템과 함게 관련 설비시설을 설치했다.

박기현 대표는 부추와 시금치 등 엽채류를 위주로 0.73ha(2200평) 규모로 시설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50m 하우스 14동, 정동으로 보면 7동 규모다. 시금치 등 일부 엽채류는 경기도와 용인 일대에 친환경 GAP 인증을 받아 대기업 계열회사에 친환경 급식으로 물량이 출하되고 있다. 올해는 너무 더워 시금치 농사가 매우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스마트 팜을 시도하고 싶던 참에 올해 경기도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의 채소분야 농업현장 신기술 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시비 60% 자부담 40%로 5천만 원을 마련해 스마트팜 설비시설을 도입하게 됐다.

이는 농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의 응용과 개발, 그리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관수, 관비시설, 환경조절 시설 등에 적용해 실시하게 됐다. 박 대표는 최근 고온 등 환경과 기후변화가 심해짐에 따라서 채소 시설 부분에서도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시설적인 접근도 필요함을 언급했다.

 

농장 데이터 수집 목적으로 시작

이젝스 윤태하 대리(좌측)와 박기현 대표(우측)가 스마트 팜 시스템 콘트롤 박스 센서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젝스에서는 농가에서 손쉽고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현장소통을 통해 기술을 점목시키고 있다.

하우스 농사 12년을 해 온 박기현 대표는 하우스 내에서 작물 재배와 포장작업까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으로 농사를 하기 위해 부추 작물을 선택했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전량 계약재배로 출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스마트 팜을 시스템을 설치했던 목적은 데이터 수집이 주 목적이었다”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여러 가지 효율성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설채소는 1년에 한 품목에 5~7작기까지 매번 반복적인 작업을 하기에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이 데이터 수집을 통한 작업 효율성 면에서 적합한 시스템으로 판단했다”라고 도입 배경을 말했다.

매년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박 대표는 이것을 토대로 활용해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과 농장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준을 잡을 수 있다고 박 대표만의 스마트팜 시스템의 기준과 개념을 설명했다.

 

각 농장에 맞는 맞춤 설계와 관리

이젝스 윤태하 대리가 농장 하우스 내 토양정보 센서의 작동유무 체크를 위한 작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젝스 마케팅팀 윤태하 대리는 이젝스 IoT 스마트팜 시스템에 많은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시설 유형과 재배 작황별 최적화된 시스템 지원으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하고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쉽고 편하게 농사를 짓게 시스템 설계와 확장의 용이성, 최적의 작물 배양 환경 관리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하 대리는 “여기 농장에는 지난해 9월 시스템박스와 온·습도센서, 일사량 센서 등 각종 센서들을 설치해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올해 연말까지 딸기, 토마토 등 시설하우스 10농가를 목표로 어떤 유형의 시설원예에서도 스마트팜 시스템 적용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 IoT 기반, 자동제어 편리

(주)이젝스 콘트롤박스 시스템. 관수와 팬 양액 등 사용자가 수동 혹은 자동으로 버튼 하나로 손쉽게 제어한다.
이젝스 마케팅팀 윤태하 대리가 콘트롤 박스 내부 구성 설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원금을 포함해 1천만 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빗물이나 누전 등에 관해서도 차단이 안전하게 되도록 설계됐다.

이젝스 IoT 스마트 팜 시스템은 지역과 품목에 따른 시설 유형과 다양한 시설원예 특성과 사례 연구를 분석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무선 IoT 환경센서를 이용해 관리의 사각지역이 없이 하우스를 제어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으며 누전 자동 감지와 통보 기능을 채용해 센서의 측정값에 이상이 발견되거나 누전이 감지된 경우 즉시 모바일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하도록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스마트폰 원격 감시와 제어기능이 있어 농업인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영상카메라를 통해 하우스 상태를 감사할 수 있고, 풍향, 풍속, 토양 수분과 온도, 습도, 강우, 일사량, co2의 실시간 측정과 관수, 난방, 유동팬, 커튼, 하우스 개폐 등 다양한 교류와 직류 전원 작동 기기의 제어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의 그룹 제어 기능은 하우스에 설치된 측정 장치와 제어장치를 작물의 재배 여건에 맞춰 그룹화하여 그룹별로 동시에 수동 혹은 자동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제어를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제는 데이터 농업시대

이젝스 스마트 팜 시스템 구성도  

이젝스 스마트팜 시스템은 농사 경험이 없는 귀농인도 누적된 재배 환경 데이터를 이용해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팜 시스템 도입 후 늘어난 여가 시간을 이용한 품종과 농법 개발 연구에 매진할 수 있고, 농산물 가공이나 온라인 직거래 유통 관련 일에도 시간을 할애해 농가 소득 향상도 꾀할 수 있다.

박기현 대표는 “이젝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용법의 숙지와 관리가 용이했고 노동력 감소로 인해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효율적 이었다”라고 농장의 스마트 팜 시스템 도입 결정 선택에 후회가 없음을 강조한다.

 

고가의 센서 농가 보급 관건

온·습도 센서. 측정온도 범위는 영하 40도 ~ 영상 60도, 측정 습도범위는 0~100%RH이다.

현재 스마트 팜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각종 센서는 시장 전체적으로 고가에 속한다. 스마트 팜이다 보니 안정적이고 정밀한 고가의 수입 부품 센서를 사용하다 보면 아직은 비쌀 수밖에 없지만 점차 농가에 보급량에 따라 부품 단가도 어느 정도 안정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젝스 윤태하 대리는 “산업용 센서는 보다 견고하고 매우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철에도 정상적으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라며 “빅데이터 축적된 회사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데 이제는 농업도 데이터를 가지고 서비스하는 시대이기에 이젝스는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앞으로는 시각적으로도 농업인들이 쉽게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양액기 정보와 온 습도 정보 등도 시스템박스에 잘 볼 수 있도록 설치 될 예정이다.

 

특화작목 교육 컨설팅 참여

부모님의 농사를 잘 이어받아 성공적인 영농을 하고 있는 박기현 대표는 향후 계획에 관해 “용인에 현재 참외가 재배되는 농가가 없는데 내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재배 기술교육과 함께 시설 지원을 받으면 친환경 재배를 통한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급식 쪽은 기본적인 품목들은 어느 정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만 외식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샐러드 채소분야에서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작목 답ㄴ화를 통해 버터헤드 등 유럽 샐러드 채소도 토경재배로 해 보고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다.

우선은 참외 작목이 잘 정착되면 지역 농가 작목 모임에서 논의를 거쳐 추후 피망 등으로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청년 농부의 희망설계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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