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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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이레’
  • 월간원예
  • 승인 2019.09.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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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농업회사법인 조은플라워(주)
경기 김포시 농업회사법인 조은플라워(주)
경기 김포시 농업회사법인 조은플라워(주)

 

지난 40년간의 화훼를 재배하고 유통해 온 조은플라워(주) 김방석 대표. 그는 그동안의 화훼 업계 종사를 기념하고 정리하면서 법인을 만들었다. 오랫동안 화훼 업계에 종사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행을 벗어나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이레 가든 빌리지’를 만들었다.

 

복합문화공간,
이레 가든 빌리지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이레 가든 빌리지’는 유리온실 727㎡(220평), 비닐온실 826㎡(250평)에 총 부지 2148㎡(650평)으로 기존의 식물원이나 화원이 아닌 휴식 공간의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식물원이나 화원처럼 소비자가 식물과 꽃을 구입할 수 있지만 내부에 카페, 독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지난 40년간 화훼 업계에 종사하면서 한계에 부딪혔어요. 과연 기존처럼 생산만 해서, 혹은 유통만 해서 의미 있는 미래를 그릴 수 있겠나 싶었죠. 나름대로 과감하다면 과감한 시도를 한 셈이죠. 찾아오시는 분들이 이레를 카페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카페만으로 정의할 수는 없어요. 간단하게 말하지만 이 곳은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식물과 함께 말이죠. 오랫동안 머무르며 머리를 식히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클래스나 세미나도 겸할 수 있는 그런 복합적인 공간이죠.”
김방석 대표는 이레를 단순히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지역 주민과 이 공간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실내를 다채롭게 구성한 것이다. 그는 우리 화훼 산업에 새로운 모델 만들고 싶었고, 소비자와의 직거래 공간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창구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SNS 입소문
일평균 방문객 100명
이레 가든 빌리지는 6차 산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간이다. 당연히 주 매출은 꽃과 식물 판매에서 나온다. 카페의 경우 수익의 개념보다 판촉을 위한 방편으로 쓰이고 있다. 이레 가든 빌리지에서 판매하는 문화이용권을 구입하면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가 1잔 포함되어 있다.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입장료 개념인데 4000원으로 저렴하다.  
커피를 마시며 독서와 담소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공간과 아예 눌러앉아 식물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곧 마련될 세미나실에서는 플라워 디자인 같은 클래스 운영과 지역 소모임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방석 대표는 이레 가든 빌리지가 진입 장벽 없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식물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지난해 3월 개장했는데 연간 매출이 만족스럽고, 현재 성장 추세에 있어 앞날이 기대됩니다. 방문하신 손님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고, 절화 생화, 다육, 선인장, 관엽, 허브, 난, 공중식물 등 식물의 단가가 2~3천원부터 고가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용하시고 계십니다. 또한 식물을 구입하시면 토탈 서비스로 원하는 화분에 분갈이를 해드리고, 재배법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니 식물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겁게 이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클래스 운영과 소모임을 통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조은플라워(주) 김방석 대표는 이레 가든 빌리지가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꽃과 식물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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