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금강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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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금강수목원
  • 월간원예
  • 승인 2012.06.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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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의 작은 정원에서 사계절 자연을 즐기다"

 

"25개의 작은 정원에서 사계절 자연을 즐기다"

 

부드러운 햇살이 풀과 나무 그리고 꽃들에게 내려앉아 초록을 즐긴다. 그곳에는 자연의 몸짓과 숨소리가 사람들의 음악이 되어 휴식공간이 된다.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 겨울에도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금강수목원. 그곳에 가면 누구나 철쭉원, 단풍나무원, 측백나무원, 열대식물원, 장미원 등을 산책하면서 소곤거리는 자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금강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에 대한 수집·분류·보전과 전시원의 조성·관리, 산림문화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자연학습 교육 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1994년에 개장했다고 한다. 2004년 정식 등록해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인기 있는 수목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 공주시 산림박물관길에 위치한 금강수목원 일원에는 금강이 흐르고 계룡산 줄기의 국사봉과 청벽산이 둘러싸여 수려한 경관에 감탄하지 않은 관람객이 없다. 전체 면적은 61.5ha이고 교목과 관목, 초본류 등 2117여종 110만여본을 수집해 전시되어 있다. 매력적인 단풍나무원에는 40여종의 단풍이 그림처럼 풍경을 만들고, 매화원 15종, 목련원 50여종, 야생화원에는 구절초, 개미취, 쑥부쟁이 등 200여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또한 무궁화원에는 40여종, 소나무원 20여종, 약용수원 50여종, 유실수원 20여종, 장미원은 입체적으로 조성되어 150여종의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철쭉원에도 60여종, 측백나무원 140여종, 화목원에는 40여종이 있으며 종보존원에는 370여종, 열대온실에서도 465여종의 식물들을 만날 볼 수 있다.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이러한 25개의 소원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이 4월에는 목련원과 철쭉원이며 6월에는 장미원, 10월에는 가을 정취를 한껏 감상할 수 있는 단풍나무원과 수목원 전체가 구절초꽃의 향연으로 장관을 이룬다. 아울러 황토메타세콰이어길은 자연을 몸소 체험하고 오감을 느낄 수 있어 항상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한다.
충청남도산림환경연구소 강길남 임험시험과장은 “전국에서 수목원과 휴양림, 산림박물관, 열대식물 등을 한곳에서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곳이면서 학술연구하는 장소는 금강수목원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금강수목원은 오전 9시에 입장해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수목원에는 숲 해설가가 5명이며 1일 3회 해설하고 있다. 금강수목원에서는 4가지의 관람로를 추천하는데 60분 정도의 관람로는 주차장에서 관목원→약용수원→철쭉원→열대온실→장미원→산림과학원→미로원→습지원→야생화원→만목원→주차장이다. 90분 가량의 관람로는 주차장→관목원→연못→목련원→단풍나무원→화목원→산림박물관→미로원→습지원→야생화원→온실&다육식물원→만목원→주차장이다. 120분의 관람로는 주차장→관목원→연못→목련원→소나무원→활엽수원→경제수원→측백나무원→외국수목원→침엽수원→산림박물관→장미원→온실&다육식물원→주차장이다. 마지막으로 150분 관람로는 주차장→만목원→온실&다육식물원→장미원→산림박물관→미로원 →습지원→구름다리→창연정→황토메타길→조류마을→동물마을→야생화원→만목원→주차장이다.
금강수목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매년 방문객들이 원하는 휴양림, 수목원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다시 오고 싶은 수목원, 명품 수목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열정을 쏟아가는 금강수목원 전직원들의 아름다운 땀방울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최서임 국장·사진/장대선 부장
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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