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토 김준석 대표이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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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미토 김준석 대표이사 인터뷰
  • 윤장한
  • 승인 2012.07.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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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용토 도시농업 중도포기 만든다

상토 벽면녹화 25년 전문기업 경쟁력 탄탄
6가지 소재와 20가지 영양제 함유

 

도시농업 열기가 뜨겁다. 그중에서도 도시농업이라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지자체가 서울시 강동구다. 7월 14일 강동 도시농부 친환경 한마당에서 상토 나눠주기 행사를 한 주식회사 미토의 김준식 대표이사를 만났다.
미토라는 이름보다는 천하통일이나 신기산업으로 더 잘 알려진 회사다. 주식회사 미토는 신기산업의 2공장에서 별도의 회사를 꾸려 상토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재 탄생했다.

 

잘못된 용토 도시농업 중도포기 만든다
“삽목용은 줄기를 잘라서 심어 놓으면 뿌리를 내리는 것을 말한다”는 설명을 일일이 해주고 있는 김 대표 덕분에 강동구청의 앞마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대부분이 주식회사 미토의 원예용 상토를 한 꾸러미씩 받아가는 행운을 잡았다.
김대표는 “미토는 신기산업 2공장인데 25년 동안 상토와 도로변의 벽면녹화, 생태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사업을 했다. 신기산업의 경쟁력은 벽면녹화를 할 때 시멘트 벽면에 작물을 붙이는데 있다. 전국의 고속도로 중 신기산업의 흙과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다”며 모회사인 신기산업을 설명했다.


벽면녹화 용토에 잔디씨나 작물을 붙이는데 잘못 조제되어서 비가 오면 쓸려 내려가기도 한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특수하게 용토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사면에 구성되어 있는 구조물도 특별히 만들기도 하지만 용토가 흡착되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기산업은 관련 업계에서는 상당히 경쟁력 있는 업체다.


김대표는 “잔디가 잘 붙어 있고 식물도 잘 자라게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 나눠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용토는 가정용인데 자체 시장조사를 해보니 시중에 판매되는 용토는 문제가 많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의 용토가 식물이 활착되지 않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도시농사꾼들처럼 용토를 사간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런 사실을 접하고는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용토 하나만이라도 잘 공급해주어서 분갈이를 하면 식물이 잘 활착되어 성장을 잘하는 용토를 만들어 보자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며 미토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상토 전문기업으로 탄생된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미토에서 생산하는 상토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기본 소재는 6가지가 들어 있고 영양제가 20가지 들어가 있다. 따라서 이정도의 품질이라면 일반상토와는 완벽하게 차별화가 된다. 하지만 베란다에서 농사를 가꾸는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흙을 공급하기 위해 베란다에서 재배할 때 사용하는 용토에는 황토까지 첨가가 되어 있다.


베란다 텃밭 등 도시농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흙의 성질이나 용도, 성분 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산도 등 여러 가지를 이미 파악하여 제일 좋은 상태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생산된 상토다. 미토의 상토제품들은 별도로 영양분을 줄 필요가 없고 포장을 뜯어서 작물을 심고 물만 주면 된다.


미토는 아직 3년밖에 안된 걸음마회사이지만 전국의 지자체 등에서 지원해 주는 보조사업을 통해서 유명세를 다지며 전국각지로 판매되고 있다.
윤장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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