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매실 재배하는 도치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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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매실 재배하는 도치원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2.07.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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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40t 수확

 

친환경농업현장I과수
매실

 

“해풍 매실 연간 140t 수확한다”
무농약 매실 재배하는 도치원 대표

 


13년 전 8만 2645㎡(2만 5000평) 규모의 산을 개간해 무농약 매실을 생산하는 도치원 대표는 최대한 자연재배에 가까운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고흥 지역만큼 청정한 자연은 없다며 해풍을 맞고 자란 매실은 맛과 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현재 9만 9174㎡(3만평) 규모의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매실 농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웰빙 매실을 생산하는 도치원 대표의 매실 농사를 취재했다.

 

 

 


무농약 매실 재배
먹을거리는 건강이다. 도치원 대표도 건강에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농약 매실 재배를 시작했다. 멋진 산을 구입해 개간하여 처음 유자농장을 경영했지만, 실패를 겪은 후 더 적극적으로 매실 친환경농업을 실천했다. 제초작업은 수확 전·후와 가을 무렵 등 일 년에 3회 정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친환경자재를 사용하거나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 기계유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
도치원 대표는 “유리나방 방제 전용약제가 없어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고품질 무농약 매실을 생산하기 위해 병해충 관리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또한 전지 전정 등 농장의 관리를 직접 하는 것이 고품질 무농약 재배의 비법이다”고 말했다.

 

연간 140t 수확
도 대표의 매실나무 수령은 보통 1~14년생이지만, 연간 120~140t 정도를 수확한다고 한다. 그동안 주로 가락시장과 경동시장 등지로 출하했지만, 올해부터는 (주)고흥군유통으로 80~90% 출하한다.  
“고흥만큼 농사짓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 없다고 봅니다. 갯펄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 미네랄이 풍부하며 늦서리 피해가 타 지역보다 안전합니다.”
도치원 대표는 “고흥 매실은 내륙지방 매실보다 과육이 탱글탱글하며 미네랄이 풍부하면서 맛과 향이 탁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욕심을 버려라
“농사를 재밌게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실나무를 관리하다가 지치면 그냥 놔두고 소나무를 관리합니다. 소나무 관리도 힘들면 바둑을 두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장기, 색소폰 등 하고 싶은 것을 먼저 합니다.”
도치원 대표는 “게으른 농사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농사를 짓자. 새도 보고 하늘도 보고 혼자서 농장을 거닐다보면 천국에서 사는 느낌을 받는다. 농장의 나무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취재/최서임국장·사진/장대선 부장
wonye@hortitimes.com트위터 @hortitimes
농장 문의 :  010-4199-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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