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호주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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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호주애기동백’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9.11.0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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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삼대표
                                                                                                  정종삼대표

 

호주애기동백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다. 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식물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애기동백은 엘레나 동백이라 불리기도 한다. 동백나무과로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마니아를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줄기는 곧게 서거나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가지를 많이 치는 특징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으로 동백나무나 애기동백나무 잎보다 작은 잎이 달려있다. 잎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10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온실에서 자라는 것은 10월부터 눈꽃이 형성되어 발달하다가 이듬해 2~3월경 봄에 은은한 향기가 있는 꽃을 피운다. 꽃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한 송이씩 달려있다.

일반 동백나무보다는 작은 잎들이 자라고, 가지가 잘 뻗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 주는 게 좋다. 호주애기동백은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 잘 자란다. 다른 지역은 노지 월동이 안 된다.

정종삼 대표는 현재 2000평(6611㎡)에 2만여 개를 재배하고 있다.
정종삼 대표는 현재 2000평(6611㎡)에 2만여 개를 재배하고 있다.

 

생명력 강해 베란다 월동 가능

호주애기동백은 햇빛을 좋아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해주는 게 좋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실내에서 키우는 게 좋다. 생육온도는 20~25˚C이다. 시원하게 관리해야 꽃대가 많이 생기고 꽃봉오리가 개화한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는 게 좋다. 봄과 여름에는 거의 매일 물을 주고 겨울은 일주일이나 보름에 한 번 정도 준다. 가정에서는 잎에 물을 분무를 해 주는 것도 좋다. 개화 시기에 물을 더 많이 주는 게 좋다. 호주애기동백은 환기도 잘 시켜줘야 한다. 가지가 늘어지게 자라는 식물로 적절히 가지치기를 해줘야 한다. 생명력이 강하고 베란다 월동이 가능하다.

 

 

호주애기동백은 삽목 후 뿌리내리는 데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 15cm 화분에 키워 출하하는 데 24개월 정도 걸린다.
호주애기동백은 삽목 후 뿌리내리는 데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 15cm 화분에 키워 출하하는 데 24개월 정도 걸린다.

 

호우애기동백, 21cm 화분 2만 원에 출하

국내에서는 정종삼 대표가 10년 전 처음으로 호주애기동백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시장에서 희소성이 컸다.

정 대표는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서 호주애기동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2000(6611)2만여 개를 재배하고 있다. 생육 기간이 다른 품종보다 길어 도매가격이 높다. 21cm 화분이 2만 원에 출하되고 있다. 정 대표의 하우스에는 6년 된 호주애기동백도 있다. 평균 삽목 후 뿌리내리는 데 6개월 정도 걸린다. 15cm 화분에 키워 출하하는 데 24개월 정도 걸린다.

번식은 꺾꽂이와 종자로 번식한다. 정 대표는 꺾꽂이로 번식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삽목 후에 뿌리를 내리기까지 재배가 까다로운 식물이라고 밝혔다. 가격이 좋아도 일반 농가들이 쉽게 품종을 선택 못하는 것도 재배가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호주애기동백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애기동백은 햇빛을 좋아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해주는 게 좋다.
호주애기동백은 햇빛을 좋아해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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