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유기재배하는 안광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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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유기재배하는 안광현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2.10.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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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아팠던 안광현 대표는 직접 유기 재배한 여주를 꾸준하게 복용하여 건강을 회복한 후 즐거운 유기농업을 하고 있다. 여주 작목반을 조직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등 여주전문 농업인으로 활동하는 안 대표를 취재했다.

“노동력은 적고 소득은 높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아팠던 안광현 대표는 직접 유기 재배한 여주를 꾸준하게 복용하여 건강을 회복한 후 즐거운 유기농업을 하고 있다. 여주 작목반을 조직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등 여주전문 농업인으로 활동하는 안 대표를 취재했다.

 

일본 바이어가 권장한 여주
가지, 오이 등을 일본으로 수출할 때 일본 바이어가 고야(여주) 작목 재배를 권장했다고 한다. 97년 당시 여주 재배를 3306㎡(1000평) 규모로 시작하여 현재는 1만 6529㎡(5000평) 규모이며 대정유기농녹색마을의 23농가가 6ha를 재배한다. 여주 작목은 타 작목에 비해 인건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마을 농가들에게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묘가 어렵다
안광현 대표는 3월 20일 파종해 대략 한 달 정도 육묘관리한다. 안 대표는 육묘 기간이 길어지기보다는 30~45일이 적정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여주 육묘는 어렵습니다. 정성스럽게 육묘하면 육묘가 잘 되지 않지만 아무렇게나 버리면 육묘가 아주 잘 됩니다. 2월 중에 눈비 맞는 씨앗이 100% 발아가 되는 것을 볼때 야생적인 특성 때문인 것 같아요.”
안광현 대표는 하우스에서 고품질 육묘 생산을 성공하기 위해 씨앗 발아가 잘 되도록 하루 동안 3~4회 정도 문질러서 씻는다고 한다. 특히 여주 씨앗을 양파망에 담아 계곡이나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자연적으로 씻어주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겨울에는 이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기선을 깔아 육묘온상을 만들어 파종한다. 본잎이 2~3장 정도 나오면 40구 트레이로 이식한다. 이 트레이에서 야간 18℃, 주간 28~30℃로 15일 정도 관리한다.   


여주 작목의 유기재배
하우스 파이프 위에 오이망을 설치한 후 정식은 4월 25일부터 5월 1일 사이에 마무리한다. 이식거리는 180×2m 정도가 적당하지만 날씨가 안 좋기 때문에 초기 수확량 확보를 위해  180×1m 간격으로 육묘 1주를 식재한다고 말했다. 초기 수확량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1개 수확하면 다시 2개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광현 대표는 여주 1주의 초기 수확량이 600~700개 정도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는 병해충 발생이 없는 편이라고 한다. 다만 청벌레 발생이 골칫거리다. 안 대표는 자리공, 씀바귀 등으로 액비를 만들어 150~200배액으로 희석해 엽면살포한다. 예방위주 관리이기 때문에 정식 후부터 수확할 때까지 한 달에 2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생물(바실러스균, 효모균, EM균, 광합성균)을 배양하여 관수 및 엽면살포하면 병해충 발생률을 줄이고 식물의 생장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맥반석, 패화석, 미생물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뿌리활착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읍 지역에 여주재배 단지 조성
안광현 대표는 지난 2004년 김해지역에서 작목반을 구성하여 일본으로 여주 수출과 국내 시장에 출하했다.
현재는 국내 시장에서 여주 생산량이 부족할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읍 대정유기농녹색마을에 작목반을 조직하고 가공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공공장을 계기로 지역 일자리창출과 농가 소득 작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귀농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안 대표는 “정읍 지역은 주야간 온도차가 커 여주의 효능이 좋다. 유기농 재배로 여주환, 여주차, 여주즙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 소비자와 함께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여주재배는 고소득이다
여주뿐 아니라 쌀, 고추, 잡곡류, 마늘, 고구마, 양파 등을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안광현 대표는 유기농이 가장 편하다고 미소를 짓는다.
기타 시설원예농업을 할 때는 적자였는데 여주 작목 재배는 고소득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마을 농업인들과 부농의 여주 농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안광현 대표께 박수를 보낸다.
취재/문학박사 최서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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