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백’콩과 쌀귀리 ‘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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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백’콩과 쌀귀리 ‘수양’
  • 월간원예
  • 승인 2012.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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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 소개할 작물은 두부가 많이 생산되는 콩 ‘새단백’과 논 이모작 재배에 안정적인 쌀귀리 ‘수양’이다.

 

 

두부가 많이 나오는 콩 「새단백」
콩은 70%가 가공을 거쳐 소비되므로 식품 가공업체가 1차 소비자라 할  수 있으며 가공식품 중에서도 두부 제조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농업인들이 콩 재배를 꺼리는 이유로는 연차간 소득의 불안정, 특히 생산물의 판로가 일정하지 않고 가격이 불안정한 점을 들고 있다.
‘새단백’ 콩은 일반 품종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원콩’보다 두부 수율이 18% 더 높다. 즉, 기존 품종으로 두부 10모를 만들었다면 같은 양의 ‘새단백’으로 12모를 만들 수 있다. 또 단백질함량의 연차간 변화가 적어 두부 제조상의 공정수율이 일정하고 제조단가를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문제시 되고 있는 불마름병과 쓰러짐에도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재배하기 쉽다.
콩 수량면에서 ‘새단백’은 ‘대원콩’보다 다소 낮지만, 품질이 우수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두부의 양은 훨씬 많다. 가공업체로서는 균일한 원료 콩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가 필수적이며 제조업체의 수익 증가분을 매수가격에 반영함으로서 수량차로 인한 농업인의 소득 감소를 보상받을 수 있다. ‘새단백’은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종자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육성자 :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두류유지작물과 농업연구사 김현태

 

 

 


논 이모작 재배에 안정적인 수량 많은 쌀귀리 품종 「수양」
 쌀귀리는 미국 뉴욕타임스가 인정한 10대 건강식품으로 성인병인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쌀귀리와 같은 참살이(웰빙) 기능성 식품의 소비가 늘고 있는 사회적 추세에 발맞추어 품질이 좋고 생산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숙기가 빨라 논에서 벼와 연계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한 쌀귀리 품종 ‘수양’을 개발하였다.
  보통 쌀귀리는 숙기가 늦어 농가에서 이모작 재배를 기피하지만 신품종 ‘수양’은 전북 익산과 정읍, 경남 진주에서 출수기 4월 28일, 성숙기 6월 7일로 일반 식용보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뒷그루인 벼 이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수양’은 기존에 개발된 ‘선양귀리’에 비해 이삭이 길고 한 이삭에 곡실이 많이 달리며 리터중과 천립중이 무거운 중립종으로서, 곡실수량이 10a당 435kg에 달한다. 특히 ‘수양’은 껍질과 곡실이 분리되는 탈부율이 높아 수확물에 껍질 제거가 되지 않은 곡실의 혼입이 거의 없으며 기능성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4.7%나 함유되어 있다.
  이 품종은 한해에 약하여 1월 최저평균기온이 -4℃ 이상의 이남 평야지역에서는 추파재배가 가능하지만 -4℃ 이하인 이북지역이나 산간 고령지에서는 춘파재배를 하여야 한다.
육성자 :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전작과 농업연구사 한옥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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