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는 편하고 수익은 알차게~ 실속 있는 천황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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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는 편하고 수익은 알차게~ 실속 있는 천황대추!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9.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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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원예종묘 인태평 회장
대추 열매는 색이 40~50% 정도 물이 들었을 때 따는 것이 가장 좋다.

비닐하우스에서 한 가지 작목을 오랫동안 재배하다보면 땅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피폐해진다. 이에 따라 많은 농가가 작목 전환을 꿈꾸는데 이에 반드시 고려되어야할 사항이 바로 시장성이다. 무턱대고 작목 전환을 했다가는 출하처를 찾지 못하거나, 시장 경쟁력이 떨어져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충남 청양군에서 만난 미림원예 종묘 인태평 회장은 시장이 어려워도 흔들리지 않는 작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림원에종묘의 천황대추는 인태평 회장이 지난 1970년대 초반부터 접목을 시도해서 40년 넘게 개발 해 온 품종이다. 1년에 3만개의 접을 붙여가며 노력한 결과다. 천황대추는 지난 몇 년 작목전환을 꿈꾸는 우리 농가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다.
미림원에종묘의 천황대추는 인태평 회장이 지난 1970년대 초반부터 접목을 시도해서 40년 넘게 개발 해 온 품종이다. 1년에 3만개의 접을 붙여가며 노력한 결과다. 천황대추는 지난 몇 년 작목전환을 꿈꾸는 우리 농가의 가장 큰 관심거리 중 하나다.

 

내 품 안에서 전부 다 한다
편하고, 실속 있고~

인태평 회장을 처음 만나 찾아간 곳은 이제 2년 차 나무가 올해 3차 수확을 앞두고 있는 곳이었다. 미림원예종묘가 개발한 천황 대추 농법은 1년 차부터 수확을 할 수 있는데, 4월에 심어 10월에 수확을 가능한 것이다. 1년차에는 보통 한 그루당 2kg 이상을 수확하는데 2년차인 현장은 수확량이 이미 5kg 정도를 훨씬 웃돌고 있었다. 그는 2년차 나무를 예로 들며 미림원예종묘가 제시하는 농법을 그대로 따라하면 전혀 어려울 것이 없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천황대추를 수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충분한 물을 주고 충분한 햇볕과 바람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겁니다. 하우스에서의 장점은 비바람을 막아주고 병해충과 관수시설로 물 관리를 할 수 있어 천황대추 재배에는 아주 적격이죠. 하우스에서 토마토, 딸기, 오이 등 여러 작목을 재배하던 분들이 천황대추로 작목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농가에서는 수익성이 최우선이기에 반드시 시장경쟁력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겠죠. 올해 추석이 빨라 대목인 추석에 일반 대추는 시세가 영 좋지 못했지만 천황대추는 1kg당 1만 원 내외로 시세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 그만큼 유리하다는 반증이죠.”
그는 하우스에서 나무가 너무 커지면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 품 안에서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면 작업이 효율적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을 뻗어 나무 전체를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왜성으로 길러 수월하게 재배하고 수확하는 것이 천황대추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가 늘 강조하는 ‘내 품안의 재배’는 천황대추의 핵심 키워드다.

 

사과보다 달고 맛있다
수분 많아 생과로 경쟁력 높아

천황대추는 미림원예종묘 인태평 회장이 1970년대 초반부터 접목을 시도해서 40년 넘게 개발 해 온 품종이다. 1년에 3만개의 접을 붙여가며 노력한 결과다. 이미 지난 몇 년간 대한민국 농가의 가장 핫한 작목 중 하나였다. 올해도 그 기세는 여전하다.
“요즘 가을에 팔 묘목을 준비 중인데 벌써 반응이 뜨거워요. 그만큼 천황대추의 인지도가 올라갔다는 반증이겠죠. 천황대추는 오직 미림원예종묘만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우수 품종입니다. 당도가 30브릭스에 달하고 과가 단단하며 겉이 매끈하고 수분이 많아 생식용으로 아주 좋아요. 대추는 말리거나 가공해서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확실히 타파했어요. 사과보다 간편하고 수월하게 들고 다니며 사과보다 달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등산가서 목이 마를 때 간편하게 꺼내서 깨물어 먹으면 이만큼 시원하고 맛있는 과일이 없습니다.”

 

천황대추는 오직 미림원예종묘만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우수 품종으로, 당도가 30브릭스에 달하고 과가 단단하며 겉이 매끈하고 수분이 많아 생식용으로 최적의 품종이다.

 

천황대추 4년차
고온 피해에도 수확량 이상무!

지난 2016년 3월에 처음 천황대추를 식재한 권오성 대표. 이미 2년차부터 억대매출을 올리며 천황대추로 성공한 농사꾼이 되었다. 귀농을 하면서 미림원예종묘의 교육을 받고 천황대추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4년차를 맞은 천황대추 전문가다.
“올 여름 고온 피해로 나무가 잎이 시들고 좋지는 않았어요.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그루당 8kg 이상은 수확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3차 수확을 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천황대추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천황대추를 재배하시는 분이나, 앞으로 재배하실 분들에겐 더욱 희소식이 되겠죠.”
권오성 대표의 농가에서 재배하는 4년차 천황대추 나무가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산정하는 시험수로 지정받아 평가를 거쳤다. 이르면 내년부터는 천황대추 역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해 더욱 안정성 있는 재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황대추, 드디어 수출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다!

청양군에서 천황대추를 선도적으로 재배하고, 주변 농민과 힘을 합쳐 이끌어온 청양군왕대추연구회 정한규 대표. 그는 주변 농민과 함께 백세만세 영농조합을 설립해 감사를 맡아 공동선별은 물론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달 말레이시아와 홍콩으로 각각 200㎏의 청양 왕대추를 시범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제가 천황대추를 재배하면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꼭 한번 해외에 우리 우수한 대추를 맛보일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그 날이 벌써 다가왔습니다.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무척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도 우리 청양군 천황대추 재배농가가 힘을 모아 천황대추가 청양군의 대표 특산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청양군왕대추연구회와 청양왕대추 백세만세 영농조합은 현재 CA저장고(기체농도조절 저장고)를 마련해 수확한 천황대추를 저장 후 수급조절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청양군 천황대추 재배농가는 청양군이 왕대추의 중심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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