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_Q&A 참외, 배추, 토마토, 애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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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_Q&A 참외, 배추, 토마토, 애호박
  • 월간원예
  • 승인 2019.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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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활착 불량과 잎 황화현상

Q. 참외 활착이 불량하고 접수의 일부 잎이 황화됩니다.

A. 참외의 생육환경을 조사한 결과 민원인은 참외를 11월 7일, 호박을 11월 15일에 파종하고, 11월 25일 편엽합접으로 접목하여 12월 하순에 정식할 목표로 육묘하고 있었는데 증상은 덩굴의 2~3째 잎의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거나 선단부의 잎이 백화 현상을 나타내는 것, 생육부진 등이며, 전체의 약 20% 정도의 식물체에서 발생하였다. 이 현상은 11월 말부터 나타났으며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에 출장하여 접목묘를 피복하였던 비닐에서 결로를 채취하여 조사한 결과 NO3-N가 500ppm 이상으로 가스 피해에 의한 이상 증상으로 진단하였다. 피해 당시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사한 막덮기 비닐에서 채취한 결로의 NO3-N 농도가 높아 가스 발생의 가능성이 높았고, 피해 증상도 가스 피해와 유사하였다. 따라서 접목 후 관계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접목 후 즉시 비닐로 덮어 밀폐된 공간에 발생한 가스 농도가  이 같은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 낮의 온도는 25~30℃, 밤은 1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식 후 옮김 몸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식 3~4일 전부터 정식 포장보다 1~2℃ 낮게 관리하여 모종 굳히기를 하는 것이 좋다. 생육이 부진하여 육묘기간을 길게 하면 노화묘가 되어 활착이 늦어져 초기 생육이 더욱 부진해질 우려가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며 상토 등 새로운 농자재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기존 자재와의 차이점을 확인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경재배 토마토의 위조 및 고사현상

Q. 일부 토마토에서 위조·고사증상이 나타나는데 개선 방법이 궁금합니다.

A. 토마토를 확인한 결과 현재 4화방이 개화되는 단계였고 11월 말부터 위조 증상을 나타내다가 심한 경우는 고사하는데, 발생 빈도는 전체 식물체의 약 0.2% 정도였다. 원수는 수돗물을 이용하고 급액 pH 6.0, EC 2.2dS/m, 9시 10분부터 15시까지 하루 7회, 주당 1.1L 정도(맑은 날 기준)로 공급하고, 배지 내의 수분함량은 약 67%, 폐액의 pH 5.9, EC 3.8dS/m이었으며 폐액률은 약 20% 정도였다. 토마토는 정식 초기에 급액량이 지나치게 많게 관리하면 4화방 착과 단계에서 잎에서 증산되는 양보다 뿌리로부터 흡수량이 부족하게 되어 위조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생육상태로 보아 정식 후부터 현재까지 급액량이 지나치게 많아 지상부 생장에 비하여 뿌리의 생장이 미흡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일부 토마토에서 위조·고사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생육단계별로 양액의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 생식 생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급량 액의 EC를 높이거나, 공급량을 감소, 공급 횟수를 적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현재 양액공급 방법을 고려할 때 공급 횟수를 7회에서 6회로 하고, 공급량을 약 20% 정도 감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작기부터는 정식 초기에는 양액의 공급량을 적게 하고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공급량을 증가시켜서 영양 생장이 지나치게 왕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영양액 재배에서 양액 공급 방법은 작물의 생육 단계, 계절, 날씨, 식물체의 생육 상태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계절이 바뀌고 식물체의 영양 상태에 따라 양액공급 방법도 달라짐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배추의 활착 불량과 생육부진

Q. 가을배추의 활착 불량과 생육 부진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알고 싶습니다.

A. 민원인은 옥수수 재배 후 무경운으로 옥수수 이랑에 직접 가을배추를 정식하는 방식을 이용하였다. 옥수수 정식 전에 밑거름으로 축분퇴비 10a당 1,740kg을 시용하였고, 배추 정식 전에는 밑거름은 시용하지 않았고, 추비는 10a당 약 질소 11.5kg, 가리 1.5kg을 시용하였다. 배추를 확인해본 결과 생장점이 장해를 받아 액아가 발생하고 생장이 부진한 등의 증상이며, 발생 정도는 포장별로 40∼70%이고, 정식 시기가 빠를수록 많이 발생하였다.
식물체를 채취하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 특작 환경과에 병원균의 분리·동정을 의뢰한 결과 생장점이 장해를 받아 액아가 발달한 것으로 이와 같은 증상은 생육 초기의 충해, 가축분 퇴비를 과다 사용하여 생장점이 가스 장해를 받은 경우, 칼슘이나 붕소가 결핍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배추는 정식 전 기준량의 약 8배에 달하는 가축분을 시용하였고, 배추 정식 전후에 기상 여건이 강우가 오랫동안 많았기 때문에 활착이 불량하고, 칼슘 흡수가 억제되어 생장점 부위의 급속한 퇴화와 뿌리 신장이 억제되어 발생한 이상 증상으로 추정된다.

▲ 배추는 토양을 검정하여 시비처방을 받아 유기물과 비료를 시용하고, 특히 칼슘과 붕소를 기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작 포장에는 토양 병해충과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십자화과 채소 작물 이외의 비기주 작물을 2~3년 재배한 이후에 배추를 재배하는 것이 좋다.

 

애호박의 뿌리 활착과 과실 덩굴손 이상 증상
Q. 애호박 정식 초기부터 뿌리 활착과 생육부진, 과실 덩굴손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A. 애호박의 토양 간이 측정 결과 토양산도(pH)는 적정범위이나, 작토심이 다소 낮은 편이며 전기전도도(EC)는 부분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온실 내 기온과 지온은 낮고, 토양수분 함량은 높은 상태였다. 토양 중 친환성 양이온 칼륨의 함량이 1.18, 칼슘 8.1 및 마그네슘 3.8 cmol+/kg로서 각 성분별로는 과다하였지만, 칼륨과의 비율이 0.34로서 애호박의 생육에 칼륨 결핍 증상이 발생하였고 또한 질소 결핍 증상과 더불어 양분 불균형에 의한 마그네슘 결핍 현상으로 황화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호박의 잎 가장자리 갈변 괴사 현상은 칼리 결핍 증상이며 중·상위부 잎의 현상은 마그네슘, 질소 등 양분 결핍 증상이고 과실 표면의 이상 증상은 영양제 등 엽면살포에 따른 생리장해 현상으로 판단된다.

▲ 촉성재배 애호박의 생육적온은 낮에는 23∼25℃, 밤에는 12∼15℃이며 밤에는 최소한 10℃ 이하가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엽면시비는 뿌리가 장해를 받아 양수분 흡수가 부진할 때나 생식 생장에서 영양 생장으로 전환이 필요할 때는 요소 0.2∼0.3% 액(물 20L에 40∼60g 혼합)을 3∼4일 간격 생육이 회복될 때까지 살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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