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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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 제천
  • 월간원예
  • 승인 201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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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농업기술센터 김동학 소장

‘자연치유도시’라는 구호의 제천시는 청풍호와 의림지. 금수산, 월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면적의 70% 이상인 산림은 대부분 험준한 산악지대라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다양하며 약성 또한 큰 일교차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김동학 소장은 친환경농업육성, 스마트팜사업 추진, 체류형 창업농 교육, 영농체험행사, 청정식물원 개방, 대형마트 로컬푸드 입점 등으로 농업인에게는 소득향상, 농산물 소비자에게는 편리함, 시민에게는 친근함으로 함께하고 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 김동학 소장

 

자연치유도시, 제천 
한약재 주산지의 장점 강화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한 곳으로 명성을 떨쳐온 자타공인 ‘한방도시’ 제천은 한방박람회와 한방엑스포를 개최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김동학 소장은 “특히 황기는 제천이 전국 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전국 어느 곳에서든 제천산 황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김동학 소장은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가공과 유통 판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방작물 생산과 가공·유통을 위한 한방클러스터가 제천 바이오밸리 내에 있습니다. 현재 두 개 공단에서 약용작물을 원료로 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샴푸, 치약 등이 개발돼 유통 중입니다. 앞으로 한 개 공단이 더 들어설 예정입니다.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시민의 일상 곁으로, 
청정식물원과 E마트 로컬푸드 입점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새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온다. 바로 ‘청정식물원’. 팔손이, 황금사철, 커피나무, 대엽홍콩, 오죽, 꽃기린 등 5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과 프리아무스금비단제비나비, 파트로클루스몰포나비, 장수풍뎅이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곤충표본이 전시돼 있는 청정식물원은 누구나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전국에서도 춥기로 유명한 제천에서 사철 초록과 푸르름을 볼 수 있는 청정식물원은 특히 어린이집에서 체험활동으로 많이 방문합니다.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처, 일상 속의 자연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조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는 김동학 소장의 얼굴에 봄의 생기가 가득했다. 

 

50여 종 이상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청장식물원 연중 개방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김동학 소장은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인 E마트 제천점에 로컬푸드 매장을 개설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제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제천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농산물을 별도의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농가직거래로 공급하기 때문에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소비자의 편리함을 증대했다는 것이 큰 성과”라며 앞으로 매장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희망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양한 정책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힘써 

김동학 소장은 농업인이 최선을 다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제천의 여러 농가에서 황기, 당귀, 감초 등을 생산 중이나 판로가 없거나 유동적인 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약초가공공장을 개설 중입니다. 내년 완공되면 선계약과 1차 납품으로 농가의 소득이 보장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또, 올해 과수노지분야 스마트팜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현재 10곳의 과수농가가 참여 중입니다. 앞으로도 미래 농업에 발맞춰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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