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전용 감자‘방울’, 칼슘 함량이 높은 메조 ‘삼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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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전용 감자‘방울’, 칼슘 함량이 높은 메조 ‘삼다메’
  • 월간원예
  • 승인 2012.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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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튀김전용 감자 ‘방울’
감자는 대부분의 영양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거의 완전식품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쪄먹거나 감자탕 같은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가공용으로는 경제발전에 따라 감자칩의 소비량이 많으며 새로운 소비형태로 회오리감자나 알감자튀김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알감자튀김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많이 팔리고 있지만 그동안 전용 품종이 없어 일반 식용감자를 수확하고 난 뒤 남은 작은 감자들을 이용하거나 큰 감자를 조각조각 잘라 가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방울’은 조생종으로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에 비하여 수확기가 5~10일정도 빠르고 한포기당 달리는 감자의 수도 15~20개 정도로 많다. 또 감자 한 개당 무게가 20~50g 정도이기 때문에 알감자 튀김용으로 적합하다. 더욱이 감자 속색이 노란색으로 튀겼을 때 색이 예쁘고 식감이 매우 좋다. 또 휴면기간이 짧아 봄에 생산한 씨감자를 가을에 한번 더 심을 수 있어 원료감자를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량면에서는 기존 ‘수미’나 가을재배용 ‘대지’에 비하여 적지만 생리장해와 더뎅이병 발생이 적기 때문에 상품성이 매우 높다. 가공용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기 위해서는 감자수가 많아 수확작업이 더디기 때문에 수확기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농협이나 가공업체의 신선편이시설을 이용하여 깐감자 형태로 공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방울’은 현재 정부 보급종의 생산·공급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나 민간업체를 통해 씨감자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육성자 :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 농업연구사 조지홍

 

 

 


 

 

쓰러짐에 강하고 칼슘 함량이 높은 신품종 메조 ‘삼다메’
조는 예로부터 철분이 많아 조혈효과가 뛰어나고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근래 웰빙 식문화의 사회적 추세에 따라 칼슘 함량이 높고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삼다메」품종을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삼다메」는 제주지역 토종 유전자원을 선발하여 분리육종방법으로 육성된 메조 품종이다. 「삼다메」는 기존에 재배되던「황금조」에 비해 키가 큰 편이지만 뿌리가 깊고 넓게 발달해 쓰러짐에 강한 특성을 나타내며 기계화 수확에 유리한 품종이다. 「삼다메」의 주당 이삭수는 4.6개로 「황금조」에 비해 1.8개 많고 곡실수량이 단보당 242kg으로 「황금조」에 비해 25% 높은 수량성을 보인다. 「삼다메」는 미네랄 중에서도 특히 칼슘 함량이 20.1mg/100g, 마그네슘 함량이 55.8mg/100g으로 「황금조」에 비해 각각 55, 26% 정도 높다. 「삼다메」의 생육일수는 101일로 「황금조」에 비해 출수기가 늦지만 맥후작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널리 재배가 가능하다. 재배할 때 주의할 점은 배수가 불량한 밭과 논에서 재배할 때 배수로 설치 등을 철저히 하여 습해가 나지 않게 관리해야 하며 가을장마가 지속되면 속깜부기, 곰팡이 등의 발생으로 품질저하가 우려되므로 적기에 수확을 하여야 한다.
육성자 :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잡곡과 농업연구사 이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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